이 안에 갇힌 누군가 모두를 노리고 있다! 영화 <데블>
이 안에 갇힌 누군가 모두를 노리고 있다! 영화 <데블>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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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나이트 샤말란의 나이트 크로니클 시리즈 - 첫 번째 악몽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올 가을 극장가 일상 속 미스터리 공포 대세!

올 가을 극장가에 일상 속 미스터리 공포를 다룬 <파라노말 액티비티 2>와 같은 영화들이 나란히 개봉,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공포스릴러의 거장 M. 나이트 샤말란의 야심작 영화 <데블>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엘리베이터에 갇혀버린 채 불안함과 공포감에 휩싸이는 다섯 명의 캐릭터를 통해 편리한 생활 수단인 엘리베이터가 한순간 가장 위협적인 공간으로 바뀔 수 있음을 ‘악마의 초대’라는 상상력을 넣어 섬뜩한 스릴러로 완성했다

영화 <데블> 속 인물들은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엄습해오는 공포감 때문에 위험에 처한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과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의심도 위험도 없었던 일상생활에 느닷없이 닥친 두려움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화 <데블>의 한 장면

‘나이트 크로니클 3부작’의 첫 번째 프로젝트 <데블>은 폐쇄공간의 공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갇힌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 ‘의혹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한 공포까지 표현했다.

죽은 자는 있으나 죽인 자는 없는 이 섬뜩한 공간 엘리베이터에서, 이 사건을 계획한 자가 누구인지, 결말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샤말란 감독의 특유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어두워질 때마다 점점 더 강력해지는 충격과 공포는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데블>은 오는 11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