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행복도시 ‘저스트 상주’를 이끄는 성백영 시장
꿈이 있는 행복도시 ‘저스트 상주’를 이끄는 성백영 시장
  • 구장회 기자
  • 승인 2010.10.23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 새마을 운동으로 살 맛나는 상주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문화투데이=구장회 기자] 경상북도 상주시는 1,5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자연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또한 자전거박물관 및 최첨단 승마장을 보유하고 있는, 즐길 수 있는 민속문화가 남아있는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강력한 유치 경쟁 후보였던 독일 아휀을 제치고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를 개최(10월 30일~11월 2일)하게 됐다.
 지난 15일 상주시는 2011년 슬로우시티 지정 및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 개최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만난 성백영 경상북도 상주시장은 “앞으로 상주시의 도시경쟁력은 슬로우시티 지정을 통해 살맛나는 도시로 변화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시정의 앞날을 밝혔다.

“서울소장 어디있어요? 내일 아침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널리 알리는 홍보위원장 임명식을 준비하세요. 우리 상주시가 성공적인 승마대회를 계기로 승마스포츠 메카를 만들어봅시다”성백영 시장은 서울에서 팸투어로 서울에서 내려온 기자들 모두가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가 돼달라는 의미로 이같이 말했다.

▲상주를 방문한 기자단에게 상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학생승마대회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하고 있는 성백영 시장.

 ‘저스트 상주’(Just Sangju. 여기서 Just는 Justice(정정당당한), Unlimited(끝없이), Success(성공), Together(모두 함께)의 영문 첫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1년 슬로우시티 지정 및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WUEC)’ 개최를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성백영 시장은 “매사에 업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이번 상주에서 열리는 승마대회에 언론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성시장은 또 “결국 ’저스트 상주’라는 의미도 업무에 대한 정확한 결정, 신속이란 뜻이 내포된 만큼 천 오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상주시가 옛 상주의 영화를 살릴 수 있도록 공정한 시정운영을 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다음세대를 위한 새마을운동 문화전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새마을 운동은 ‘잘살아보세’라는 의미에서 보듯 나라를 살리는 구국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음 사회를 위한 다문화가정을 돌보는 것이 ‘신새마을운동’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처럼 그는 취임 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단순히 새마을과가 아닌 새마을청소년담당 등으로 업무를 세분화 하는 등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 상주시에 거주하는 500여 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있는데 이들 중 450여 세대에 대한 지원을 마쳤습니다. 현재 시는 새마을 부녀회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고부간 갈등이나 자녀문제 그리고 남편과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세밀하게 접촉하고 있습니다”

▲성백영 시장이 관광공사출입기자단의 질문에 답하며 승마대회 홍보 당부와 함께 시정 홍보를 하고 있다.

상주시는 단순히 새마을 부녀회를 통해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었다. 새마을부녀회와의 1:1 자매결연을 통해 다문화가정문제를 돕고 있다.
 
“다문화가정은 다음세대를 이어갈 새싹들입니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나 엄마들이 이 땅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이들을 잘 돌보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상주시는 다문화가정 문제 해소를 위해 일자리 마련과 같은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보건소의 간호사들이나 읍 · 면 · 동의 이장까지도 나서고 있다. 최근 상주시의 다문화가정 정착율이 높아지자 ‘신새마을운동’ 성과에 대해 문의를 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늘어나고 있다.

 “젊은 사람들에게 새마을 운동은 시대적인 소명이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먹고 노는 문화가 아닌 다음세대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비쳐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울러 성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주시의 명물인 누에고치, 상주 쌀, 꽃감 등 이른바 삼백의 보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상도에서는 김치를 ‘짠디’라고 부릅니다. ‘짠디’를 담는 그릇을 ‘깡’이라 말하는데, ‘깡’은 김치를 보관하는 도자기를 말합니다. 특히, 상주는 옹기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실크를 생산하는 누에고치, 상주쌀, 꽃감 등이 유명합니다”

삼백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저스트 상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성백영 시장. 그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