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의 진수 <김순식 청화백자 드로잉展>
청화백자의 진수 <김순식 청화백자 드로잉展>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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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럽고 냉소적인 진솔한 심정 속에 숨은 따뜻한 시선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청화(靑華)의 절대미감은 하얀 백자 속에서 순결의 꽃으로 피어난다!

통인옥션갤러리(종로구 관훈동 소재)는 27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김순식 청화백자 드로잉展-FLYING DONKEY!>을 펼친다.

2009년 ‘歸路(귀로)에’를 선보였던 김순식 작가는 ‘Flying donkey' 라는 주제로 진솔한 작가의 심정을 세상과 자신에게 약간은 익살스럽고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표현 주체로 등장하는 당나귀와 이름 모를 화초, 곤충 등은 작가의 이러한 고백을 따뜻한 눈으로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귀로에’ 에서 동양화의 수묵회화기법을 활용했다면 이번 전시는 청화의 맑고 투명한 색조의 화려함만큼이나 사의화(寫意畵)적인 것과 공필화(工筆畵)의 섬세한 표현기법으로 청화백자의 진수를 보여 주려 노력하고 있다.

한편 청암(靑岩) 김순식 작가는 경기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양화 전공 및 미술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6년부터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 초대전을 해오고 있다. 현재 동방예술연구회 회원(월전미술관)이며, 한국전통문화학교 미술공예과 강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