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20 정상회의 기간 ‘도시브랜드마케팅’올인
서울시, G20 정상회의 기간 ‘도시브랜드마케팅’올인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10.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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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와 직결, 신흥경제국에서 선진국으로 각인 목표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서울시 ‘G-20 정상회의’ 준비 마무리 단계! 

▲G20 민관파트너십 CI

오세훈 시장이 G20 서울 정상회의 D-20일을 앞둔 지난 21일 <서울시 G20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 이번 국제회의를 서울의 브랜드를 세계에 마케팅할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는 비전과 세부 도시마케팅계획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G20을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라는 수식어 갖게 되면, 그동안 기울여온 그 어떤 노력이나 투자보다 강력한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도서울의 이미지가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와 직결된다고 보고, <서울시 G20 종합 지원계획>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매력있는 디자인도시 ▲친절한 선진도시 ▲깨끗한 녹색도시라는 3대 도시브랜드를 세계인에게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울 지하철 투어 가이드

또한 이번 회의가 서울과 대한민국에 ▲투자 및 관광객 유치 ▲국가 위상 강화 ▲일자리 및 산업경제가치 창출 기회를 견인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시는 단군 이래 치러지는 이번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을 ‘신흥경제국’에서 ‘완전한 선진국의 일원’으로 각인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모든 행정역량을 총 동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서울시는 G20 정상회의를 통해 브랜딩 하고자하는 서울의 비전을 ‘자연환경과 역사전통, 첨단IT가 어우러진 디자인도시’로 제시했다. 특히 시는 역점을 둘 세일즈 포인트를 ‘디자인 서울’로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전방위 홍보에 나선다.

▲서울 IT 대중교통 홍보 - T-money

수출을 중심의 경제구조인 우리나라에서 수도 서울의 브랜드 이미지는 국가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그것이 바로 상품의 브랜드가치를 상당부분 결정짓는 만큼 ‘디자인도시’를 가장 비중 있는 일자리창출 전략이자 경제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디자인도시를 브랜딩함에 있어 ‘유네스코 세계 디자인 창의도시’, ‘세계디자인수도 2010’ 이라는 국제적 인증을 소중한 스토리텔링 아이템으로 활용, 서울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직결시킨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안내 대기 통화음, 자원봉사자 유니폼, 각종 G20 서울 홍보물 등에 유네스코 창의디자인도시 로고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국제적 인증을 받은 창의디자인 도시라는 서울만의 고유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도시브랜드마케팅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언론인 대상 프레스투어 ▲대상별 체험코스 운영 ▲참가자 숙소에 고품격 종합안내센터 ‘SeoulⓘCenter’ 설치 ▲서울비전 영상관 운영 등을 정하고, 서울을 동시에 찾는 1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도시를 알고, 체험하고, 매력적인 인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한다.

▲민관파트너십 자랑스런 글로벌 시민 홍보

또한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이미 6개 분야 20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 G20민관파트너십 협의회>,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 등을 구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G20 민관파트너십 협의회> 참여단체들은 ▲친절미소운동 ▲글로벌시민의식 제고사업 ▲정상회의기간 중 승용차 줄이기 등 G20 성공을 위해 시민참여가 반드시 전제돼야 하는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교통·안전(식품·소방·테러 등)·숙박·의료 서비스 준비와 도시환경 정비사업도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 미치는 경제 가치를 계량화한 자료에 따르면 회의개최의 직접적 파급효과는 약 5억 달러 이상,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조원으로 추정되며 국가 전체로 볼 때 직·간접적 효과는 약 21조~24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