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충남민속문화의 해’ 충남 민속 조사 보고서 발간
‘2010 충남민속문화의 해’ 충남 민속 조사 보고서 발간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0.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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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 진행한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 일환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신광섭 관장)이 ‘2010충남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민속마을조사보고서> 4권과 충남을 대표하는 민속 문화를 한데 모은 <충남의 민속문화> 조사보고서 1권 등 전 5권을 발간했다. 

2006년도부터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으로 각 지역의 특성이 살아있는 민속마을조사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2009년 충남도청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충청남도 지역의 2개 마을(서천군 서면 월호리 월하성 마을, 부여군 은산면 은산1리)을 선정, 민속마을 조사사업을 시작했다.

이번에 발간된 <충남민속조사보고서>는 2009년 1월에서 10월까지 현지 장기체류 조사를 통해 얻은 것으로, 제주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에 이어 올해 4번째다.

민속마을조사보고서와 더불어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주제별 조사보고서인 <충남의 민속문화>는 충청남도지역의 특징이 드러나는 5개의 주제(‘충남 서해안의 어로민속’, ‘충남의 젓갈과 식해문화’, ‘금강의 옛 포구와 장시’, ‘충남의 앉은굿’, ‘호서 3대 명가의 모듬살이와 전통’)를 선정해 지역의 전문가집단이 조사하고 집필한 주제별 조사보고서이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민속마을조사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조사하는 민속마을조사이다. 한 마을에 체류해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역사와 생활상을 마을주민의 심층면담을 통해 조사기록하고, 참여관찰조사를 병행하는 민속마을조사이다.

또 다른 하나는 조사마을의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가정을 선정해 한 집안의 역사와 현재의 생활용품과 생업도구를 조사하는 살림살이조사다. 민속마을조사를 바탕으로 살림살이조사를 병행해, 조사 시점의 마을의 특징과 다양한 생활모습을 전체적인 시각과 한집안의 살림살이를 통해 살아있는 생생한 자료를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