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국제저널 <무형유산> A&HCI 등재
국립민속박물관 국제저널 <무형유산> A&HCI 등재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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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발간 저널 중 국내최초 A&HCI 등재…세계적 학술지로 도약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에서 발간하는 국제저널 <무형유산>(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문학 분야 학술지 데이터베이스인 ‘예술 및 인문학논문 인용색인(A&HCI: 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위원장 최정필)와 함께 주도적으로 발간을 이끌어 온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2006년 5월에 창간돼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돼왔다.

이번 등재는 5호 발간 만에 이뤄졌다. 미국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사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인문학 분야 학술지 데이터베이스인 A&HCI 등재 심사를 통과, 2008년 발간된 3호부터 A&HCI 목록에 등재돼 학술지로서 당당히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게 됐다.

국가기관에서 발간하는 저널이 A&HCI에 등재된 것은 국내최초다. 더불어 A&HCI의 등재와 동시에 한국연구재단의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Korea Citation Index)에도 동시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 <무형유산>의 대외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무형유산>의 주요 주제는 문화유산 보호를 임무로 하는 국제박물관협의회 설립 및 활동 취지와 맞다”며 “또한 무형유산, 민속학, 인류학, 박물관학 분야에서 활약하는 저명한 국내외 학자들이 편집·자문위원을 맡고 있어 이번 등재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공식 인정 저널로, 무형유산 분야에 관한 논문, 서평, 국가 보고서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연간 2,000부가 발간된다.

주요 배포처는 국내외 주요 박물관, 국공립 도서관, 대학도서관, 국제박물관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본부, 유네스코 본부 등, 전 세계 무형유산 관련

기관 1,500여 곳이다. 또한, 국제저널 공식 홈페이지(www.ijih.org)를 통해 무료로 원문을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A&HCI에 등재된 국내 저널로는 'Korea Journal'(유네스코한국위원회), 'Space'(공간사), '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Korean Journal of Medical History’(대한의사학회), ‘Sungkyun Journal of East Asian Studies’(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