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제회의도시’지정
창원시 ‘국제회의도시’지정
  • 이범노 기자
  • 승인 2009.03.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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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자치단체로는 국내 최초 성과, 세계 일류명품도시 브랜드화에 박차

창원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국제회의 도시’로 지정됐다.
창원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기초자치단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국제회의도시로 선정됐다.

◆ 지난해 열린 람사르 총회 회의 모습
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산업 환경 분야 컨벤션 허브도시로의 도약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케 된 것이라고 창원시 관계자가 지난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회의도시 지정신청서를 접수해 국제회의시설 인프라, 향후 육성계획, 각종 관광자원과 편의시설현황 등의 심사분야에서 ▲국제회의 개최 인프라 ▲지역 내 특화산업인 공작기계, 운송장비, 메카트로닉스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컨벤션

▲기업회의 등 산업분야 컨벤션 유치활동 ▲2008 람사르 창원총회의 성공적 개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 국내개최지 선정 등 환경 분야의 두드러진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시는 이로써 향후 개최와 유치를 추진 중인 2010년 세계생물 올림피아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당사국 총회, 2012년 국제 환경협의회(ICLEI), 제15차 국제적조 및 유해플랑크톤회의, 2014년 국제용접학회총회 등 창원의 국제회의산업 비전에 걸맞은 각종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와 유치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창원시가 세계일류명품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자전거도시, 도시디자인, 대중교통 체계개선 등 환경수도 정책과 기업사랑 운동 시책도 국제회의 도시육성 비전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산업이 정부의 신 성장 동력산업에 포함된 것과 발맞춰, 향후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에 있어 중앙정부의 우선적인 재정적·외교적 지원 등과 함께 세계일류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브랜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본부 이범노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