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더 이상 구청 프로그램이라고 무시하면 안될 것 같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11, 12월 진행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방특강, 뮤지컬체험, 현대예술탐방, 부모교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한방의학 특강’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구청 강당에서 진행된다. 내로라하는 한방분야 전문의들이 나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알토란 강의를 해줄 예정이다.
김혜남 경희대 한의학과 외래교수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정이안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는 ‘몸에 좋은 색깔 음식 50’, 곽창규 가로세로 한의원 원장은 ‘사상체질별 건강관리’, 정행규 본디올 홍제한의원 원장은 ‘동의보감과 건강법’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매회 200여명이 수강할 수 있으며 이번 강의는 선착순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구로구 사이버평생학습센터(lll.guro.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매주 수요일에는 구청 강당에서 뮤지컬 체험프로그램 ‘나도 뮤지컬 스타★’가 열린다.
수강생들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장면을 이해하고 실제 연기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마지막 수업에는 가족, 친구들을 초대해 미니콘서트도 열 계획이어서 뮤지컬 데뷔도 할 수 있다. 송원대학 교수인 ‘뮤지컬 스타’ 배우 남경읍이 강사로 나서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5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뮤지컬에 관심 있는 구로구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구로구 홈페이지나 사이버평생학습센터 사이트에서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지난 1일 이미 시작된 ‘종횡무진 현대예술 탐사’ 과정은 내달 6일까지 매주 월요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소강당에서 열린다. 정윤수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현대의 탄생, 예술의 고뇌’ 등 현대예술에 대한 다양한 얘기보따리를 펼쳐놓는다. 50명의 수강생이 강좌를 신청했다. 총 6회 수업 중 5회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도 부여된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올바른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녀교육 맹모 뛰어넘기 학부모교실’도 운영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구청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교육전문가들이 나서 희망교육, 공부의 신, 진로선택, 자기주도학습법 등에 대해 강의가 계획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