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패션의 만남 ‘한글, 옷을 입다’ 展
한글과 패션의 만남 ‘한글, 옷을 입다’ 展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1.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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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야기’서 한글 6단어가 형상화된 감각적인 의상 전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글 캘리그래피와 패션의 예술적 교감을 형상화한 이색전시회 ‘한글, 옷을 입다’ 展이 화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이 운영하는 ‘세종이야기’에서 내년 1월 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글을 이용한 의상의 현대적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으로, 우리 문화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확장성을 시험해 보는 무대이기도 하다. 

국내 대표적인 캘리그래퍼 강병인이 글씨를 쓰고 최근 국내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이도이의 감각이 결합된 아름다운 의상 6점이 전시된다. 두 작가는 각각 캘리그래피와 의상에 드러나는 한글의 예술적 아름다움에 주목하며 6가지 고운 단어인 ‘꽃, 봄, 춤, 꿈, 숲, 별’ 을 주제로 공동 작업했다.

문정수 세종문화회관 홍보마케팅팀 부장은 “이번 전시는 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 중 열려,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한글의 과학적인 우수성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글 이름쓰기’ 체험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여,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전달 할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 지하에 조성된 ‘세종이야기’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뒷면의 엘리베이터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문 측면의 출입구를 통해 진입이 가능하다. 매일(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관련사항 문의는 02-399-1153~4로 하면 된다.

한편,  ‘세종이야기’는 2009년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개관, 2010년 11월 1일 현재까지 1,772,808명이(1일 평균, 5300여명) 방문한 역사/문화 체험 전시관으로 광화문 광장의 대표적인 문화명소이다. 

현재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글 이름쓰기’ 체험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해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전달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