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 초대전
국내 1호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 초대전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1.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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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art 스페이스서 스포츠 장면 순식간에 담아낸 작품 20여점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국내 1호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 fnart 스페이스(종로구 삼청동 소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석창우 화백의 작품활동 모습

이번 전시에서는 경륜, 축구 등 스포츠 장면을 순식간에 담아낸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하나같이 마치 현장의 생중계를 마주한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들을 옮겨놓았다.

일필휘지의 짧은 순간에 수없이 모습을 바꾸는 대상의 본질적인 특징과 기운을 초서를 써 내려가듯 포착한 순발력이 압권이다. 서예에서 사군자, 수묵화, 크로키 등 그의 붓끝에서 태어난 작품들은 이제 ‘석창우식 수묵 드로잉’으로 브랜드 됐다.

fnart 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지나치는 경륜선수들, 볼 하나를 가운데에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축구선수의 땀 냄새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운동선수들처럼 현실적인 장벽을 스스로 극복해낸 석창우화백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이번 전시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개막날인 18일 오후 5시엔 석 화백의 작품시연회도 열린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fnart 스페이스(02-725-7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