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 체험형 청소년 독서프로그램 개발
한국간행물윤리위, 체험형 청소년 독서프로그램 개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1.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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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학교에 보급…60여개 학교 대상 시범 사업도 추진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 이하 위원회)가 독서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위원회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독서프로그램 매뉴얼 ‘1318, 행복한 책읽기’를 단행본으로 제작, 전국 5,400여 개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이번 매뉴얼은 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교사들에 의해 연구·개발됐다. 

총 4장으로 나눠 ‘독서캠프’, ‘저자와의 만남’ 등 학교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 및 다양한 독서토론 모임 운영 및 토론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더불어 ‘책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여행’이라는 주제로 독서문화탐방 코스를 지역별로 소개하는 한편, 외국의 청소년 독서프로그램 사례를 국가별로 정리,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번 매뉴얼의 연구·개발을 총괄한 이성희 대표는 “독서가 지루하고 재미없는 활동이 아닌 즐겁고도 동적인 활동이 되도록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지침서로, 나아가 지역사회의 단체나 기관에서 청소년 대상 독서프로그램 기획 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국 60여개 학교를 참여시켜 해당 매뉴얼에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각 지역 및 학교 현실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청소년기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빈약한 현실에서, 다양한 체험적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제시한 이번 ‘청소년 독서프로그램 매뉴얼’은 1318세대를 위한 자율적이고도 ‘행복한 책읽기’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