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년의 엄선된 감동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122년의 엄선된 감동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11.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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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Life & Nature'를 주제로 4개관, 180여 점 사진 전시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1888년 미국 국립지리학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 이하 NGS)에서 처음 발간해 현재 전 세계 32개국에서 34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는 월간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주옥같은 사진들을 한데 모은 전시의 열기가 뜨겁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전시장 내부 모습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성황리에 진행 중인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주최 YBM/sisa 주관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주)뉴벤쳐엔터테인먼트)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 창간 10주년을 기념한 전시로, NGS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현대 사회의 중요한 이슈인 ‘지구환경과 인간의 삶’에 관해 ‘Life & Nature'를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그 동안 게재된 무수한 사진 중 사진 자체로 아름다움을 주는 사진, 예상치 못했던 충격을 주는 사진, 아름다운 이미지 속 슬픈 현실과 같은 놀라운 반전이 있는 사진, 인간적 가치가 느껴지는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최초 컬러 수중 사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관련된 사진 등 그동안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게재돼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사진 및 역사적 의미를 가진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은 4개의 일반관 및 특별관으로 구성, 180여 점의 사진을 통해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의 풍광>에서는 땅, 하늘, 바다의 인상적인 경치를 주로 선보인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경관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경외심을 느끼게 만드는 사진들이 주를 이룬다.

동식물(사람)의 삶을 담은 역동적인 이미지들로 가득 찬 <생명의 드라마>에서는 특히 최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북극곰과 펭귄의 생태에 관련된 사진들도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지구의 눈물>에서는 얼음이 녹아가는 북극에서 북극곰돌이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는 모습, 그밖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말 귀한 것들이 우리 곁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리고 그 존재들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음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마지막으로 <절망 속의 작은 희망>에서는 불법 포획, 화석 연료 남용, 화학제품 양산, 남벌 등으로 병들어가는 지구의 모습들을 다룬다.

이와 함께 이러한 환경 파괴의 상황에서 고통 받는 지구를 되살리려는 자연 보존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사진들을 공개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우리의 노력으로 자연을 보존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 제목 : 룹알할리 사막의 바람 마술
▲작품 제목 : 비스마르크 해의 바라쿠다 떼
▲작품 제목 : 인도호랑이의 피서법
▲작품 제목 : 사자 형제의 여유
▲작품 제목 : 하프바다표범의 우아한 수영
▲작품 제목 : 클라운피시의 보금자리
▲작품 제목 : 사라진 눈 풍경(콜롬비아 시에라네바다 고산지대)
▲작품 제목 : 미네완카(Minnewanka) 호수의 얼룩 다람쥐
▲작품 제목 : 일각돌고래의 최후
▲작품 제목 : 지구를 뜨겁게 하는 검은 연기

122년 간의 감동을 엄선한 최고의 사진전인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은 오는 12월 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1544-1681)나 공식 홈페이지(www.ngphoto.co.kr)를 참고하면 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

한편,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은 관람객들의 성원과 호평에 보답하고자 특별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우선 <조조할인 이벤트>는 전시 기간 중 평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 10% 할인해주는 동시에, 11시부터 12시까지 입장하는 누적 관람객 총 5,000명에게 커피 티백을 무료로 제공한다.

차분하고 여유 있는 전시 관람을 원한다면, 티켓할인도 받고 커피 티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조조할인 이벤트>가 더욱 실속 있고 즐거운 관람을 도와줄 것이다.

더불어 오는 30일까지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생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고3 수험생에게는 티켓 가격의 30%를 특별 할인해주며, 평일에 한해  고3 수험생이 학교 이름으로 단체 예약을 할 경우 전체 티켓 가격의 5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박기덕 (주)뉴벤처엔터테인먼트의 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는 수능 공부에 심신이 지친 고3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의 시간을 건전한 문화생활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