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남해군 서상항에서 출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남해군 서상항에서 출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11.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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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항 카페리 터미널 조성사업 본격 가동, 주민설명회 열어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남해군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 여수로 가는 뱃길인 서상항 카페리 터미널조성사업이 본격 시행에 들어가 내년 4월 중에 완공할 계획이다.

▲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대비 남해 서상항 터미널 조감도. 육로로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반면 여수와 남해 뱃길로는 20분에 닿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정부의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돼 동서화합의 상징이 되는 연안뱃길로써 영.호남 화합지대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군이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로 주목받아 왔다.

 군은 국비 24억 5000만 원을 확보한 가운데 공사 시행을 앞두고 지난 10일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군청 해양수산과 관계 공무원이 서상항 카페리 터미널 조성공사 사업개요와 추진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공사 시행에 따른 주민 협조를 당부했으며, 주민들은 접안시설 설치에 따른 어선접안 대체시설 부잔교 설치요구와, 현재 사용 중인 어선 인양기 이설을 건의했다.

 군이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 남해 서상항을 통해 뱃길로 여수 박람회장에 즉시 입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상항 카페리 터미널 조성사업은 여객선 터미널 조성 건축물 리모델링, 터미널 주변 정비공사, 터미널 진입로 확.포장 공사, 접안시설 설치공사로 나눠 시행되며, 총 3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남해와 여수는 육로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서상항에서 뱃길을 이용하면 20분에 갈 수 있어 남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는 남해 서상항을 통해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의 해상교통로를 개척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 지원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여수시와의 상생박람회로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이 여수에서 박람회를 구경하고 남해에서 관광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으로 박람회 지원시설구역인 스포츠파크 업그레이드, 농산어촌체험관광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전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