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객 헤더 그레이엄, 한국을 방문하다!
미국 식객 헤더 그레이엄, 한국을 방문하다!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0.12.03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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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국을 먹여주겠다. 세계적 셰프 장 조지, 한국태생 부인 마르자, 미국 식객 휴잭맨, 헤더 그레이엄의 한국 체험기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재)한국방문의해 위원회(위원장 신동빈)와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의 공동 지원으로 제작된 한국 음식관광 TV 시리즈 ‘Kimchi Chronicles(김치 크로니클즈:김치 연대기)’ 의 제작 관련 기자회견이 방금 전 10시,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2층)에서 열렸다.

▲ 롯데호텔에서 '김치 크로니클즈' 제작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세계 최고의 셰프 장 조지와 그의 부인 마르자가 참여, 한국음식 및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인 ‘김치 크로니클즈’는 지난 5월 이미 장 조지와 마르자가 방한해 1차 촬영을 마친 바 있다.

▲ 김치 크로니클즈의 제작을 맡은 찰스 핀스키 감독 

지난 11월 중순 미국 현지에서는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Hugh Jackman)도 출연하여 장 조지 부부와 함께 촬영을 마쳤으며, 이번 2차 국내 촬영에는 헐리우드 스타인 헤더 그레이엄(Heather Graham)이 방한해 서울과 부산 등을 오가며 한국의 사찰과 전통 시장, 아름다운 해변과 쇼핑가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을 관광하며 풍부한 음식체험도 경험했다. 

▲ 헐리웃 스타 헤더 그레이엄과 마르자 봉게리 히텐

오늘 기자회견은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감독의 인사에 이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방한 전에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헤더는 미국에 한국친구들이 많이 있었고 그들에게 한국에 대해 들었고 뉴욕과 LA에서 한식당을 다녔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3세까지 한국에 살다가 미국으로 입양된 마르쟈는 19세부터 한국에 대한 정체성을 찾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한국음식의 아름다움과 진면모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 김치 크로니클즈 제작 관계자들이 무대로 올라와 인사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신을 외신기자라 밝힌 한 인물과의 작은 트러블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회견이었다. 오랜시간 많은 취재진의 질문에 성의껏 답해준 헤더와 마르자 그리고 핀스키 감독에게 박수가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