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시정연설
김동진 통영시장 시정연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12.07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도래한 남해안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변모시킬 혜안이 필요한 시점

오는 2010년 12월 13일 준공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물류ㆍ문화관광ㆍ사회 인프라에 일대 대혁신을 가져오는 거가대교가 개통한다. 이에 남해안 시대가 열리는 통영에 기회이자 위기인 이 시점에 혜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에 김동진 통영 시장이  지난 6일 열린 제131회 통영시의회 본회의에서 밝힌 시정연설 전문을 실는다.

존경하는 14만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천재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

오늘 201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의 주요 방향과 예산 내용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 6.2 지방선거 때 지역 주민으로부터 뜨거운 신뢰와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통영시의회 의원으로 진출하신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시정현안들을 챙겨주시고 열정적인 조언과 협력으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아시다시피 저는 민선 5기 시정구호를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로 정하고 쉼 없는 일정으로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 김동진 통영시장 취임식에서.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건설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어”라는 취임사를 통해 21세기 남해안시대를 선도할 통영의 미래비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한 일들의 추진방향을 다시금 살펴보고자 합니다.

 취임 후 최우선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최선의 대안을 찾아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경제 원리에 입각한 조직개편’을 주요 현안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민선 5기의 원활한 시정을 위해 과다한 행정동 통․폐합과 시대변화에 따른 3개의 보건진료소 통․폐합, 수산과학관과 산양스포츠파크 등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통영관광개발공사에 위탁하는 것을 추진하여 왔으며, 공유재산도 비용개념에 입각하여 행정선과 관용차량을 축소함으로써 운영비를 절감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보다 효율적인 조직운용을 위해 느슨한 곳은 조이고 맺힌 곳은 풀어서 시대상황과 여건변화를 고려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알기 쉬운 내부 시스템으로 개편키로 하였습니다.

  공무원의 업무와 관련하여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고, 예산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당부하면서 열악한 재정형편을 감안하여 지방교부세의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키로 함과 아울러, 2011년도 당초예산 또한 경제성을 철저히 따져 원점에서 편성토록 하였습니다.

  한편, 우리시가 갖고 있는 생산기반과 지역특성을 살려 통영특산품의 해외수출 활동을 강화하고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함과 아울러, 통영을‘고품격 문화도시’로 가꾸어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10월 초순, 미국 LA에서 열린 제39회 한국의 날 농수산물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교민들에게 통영특산품의 맛과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현지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퍼시픽자이언트와 H마트, 그린랜드마트와 통영특산품의 미국시장 진출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 결과 LA에 멸치 6.6톤 1억 3천백만원, 장어․꽃게 9.3톤 1억 4천백만원을 수출하였으며, 내년 1월 뉴욕에서 열리는 설날맞이 통영특산품전에 맞추어 지난 11월 24일 멸치 5.1톤 8천9백만원, 장어․꽃게 2.2톤 3천만원 어치를 선적하였습니다.

  또, 자매도시인 캘리포니아주 리들리시를 방문하여 양 도시의 우호관계 강화와 교류확대를 논의하여 11월 13일 우리시 지원으로 제작된 통영출신 김형순 선생의 기념비를 리들리시에 건립함에 따라 미주 한인사회에서 통영의 잠재 관광객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공무원 상호교류와 한산대첩축제에 리들리시의 공식 방문을 추진하고, 우리 시 관내 학교에 리들리시 출신의 원어민교사 채용과 RCE의 청소년 글로벌 탐방프로그램에 리들리시 코스를 추가하고 농업경영인 연수프로그램에 리들리시 농업연구소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11월 4일 싱가포르 엑스포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9차 CBMC World Convention에서는 1,500여명의 55개국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통영의 관광자원을 소개함과 아울러, 도남관광지 개발과 국제적 수준의 호텔 건설, 한산도와 매물도를 비롯한 주요 관광개발 사업을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하여 참석한 기업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과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어서, 일본 자매도시인 사야마시와 다마노시를 방문하여 그동안 소원했던 자매도시 간 관계회복과 경제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하였는데, 다카가와 유끼나리 사야마 시장과는 원점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하자는데 뜻을 같이했으며,

  문화․경제분야 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에 사야마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우리 시를 방문하여 논의하기로 하였고, 답방 형식으로 사야마 시장과 시의회 의장 일행이 적절한 시기에 우리 시를 방문키로 하였습니다.

  통영시와 다마노시 간 자매도시 체결 30주년인 내년 7월경에는 쿠로다 서서무 다마노 시장과 시의회 의장 일행이 우리 시를 방문하여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키로 하고 자매도시 간 특산물 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등 구체적인 교류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지난달 11월 22일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눈을 돌려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세계속의 음악제로 도약하기 위해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기간 중 독일 뮌헨에서는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와 함께 독일 문화원 본부를 방문하여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의 아세아센터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독일문화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 받았습니다.

  스위스 루체른에서는 우르스 스튜더 루체른 시장을 예방하고 통영시가 지향하는 세계적인 ‘음악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통영국제음악제의 롤-모델인 루체른 페스티벌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통영국제음악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양 도시 페스티벌의 상생 발전을 위한 win-win 전략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였습니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내년 음악제 기간 중 루체른에서 시의원을 포함한 대표단 일행을 통영에 파견하여 국제적 음악도시로서의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키로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금년 한 해 동안 성취한 주요사업 등에 대한 성과를 돌이켜보면 먼저 2008년 4월 개통한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올해에만 120만명의 관광객 유입이 기대됨으로써 30억원의 순수익과 1,2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는 당초 목표를 훌쩍 앞지른 수치로써, 개통 이후 올 연말까지 탑승객 300만명과 순수익 70여억 원은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무려 3천여억 원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통영시의 미래 비전에 대한 확고한 전략과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선 추진력의 결과입니다. 그동안 통영시민과 의원님들께서 보여준 성원과 전폭적인 협조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통영시립도서관과 통영해양스포츠센터 및 박경리기념관, 도천테마공원을 올해 준공함으로써 고품격 문화도시로의 기반을 확충하였습니다.

 국토해양부가 해안의 우수한 경관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공모한‘해안권 경관개선 시범사업’에 산양읍 일원의 「해-바라기 해안경관 조망벨트 조성사업」이 선정되었고, 행정안전부의 누구나 가고 싶고 찾고 싶은

‘명품섬 베스트 10’에 「연대도 에코아일랜드」가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7월 22일, 사량도 주민의 오랜 숙원인 사량 상~하도 연도교 가설공사를 착공하였고, 사량 상도일주도로와 중앙간선도로 확․포장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미륵도 관광특구 진입차량의 시가지 우회도로망으로2008년부터 추진해 온 평인일주도로는 조기 개통을 위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 뚫린 통영교통’을 위해 제반여력을 동원하여 공기를 6개월 앞당겨 평인일주도로를 연내 개통키로 하고 국도 77호선 확장사업도 이번 달, 기본설계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데 대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안정․덕포․법송 일반산업단지계획이 올해 승인 고시됨과 아울러, 중앙전통시장 현대화사업으로 5차 아케이드가 준공된 것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영운하 주변 경관개선 사업으로 추진한 미수동 수변시설과 도천동 옥외광고 시범거리 조성을 비롯하여, 두미도 해저생태 체험지구 조성사업이 완료된 것은 지역특성을 살리는 창조적인 도시개발에 기여했다 하겠습니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제와 버스운행정보시스템(BMS) 구축으로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도시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한 것은 시민중심의 행정구현에 앞장섰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통영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활어, 멍게, 멸치, 생굴 등의 판매와 소비촉진을 위한 제1회 통영수산물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써, 올해 우리 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과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역산업정책대상, 대한민국 조경대상, 일자리창출 분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는 스포츠마케팅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보건복지부로부터는 우수의료급여 기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도천테마공원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좋은 건설 발주자상'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14만 시민과 존경하는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아낌없는 협조와 더불어 9백여 공직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열정적으로 노력한 결과라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면 이러한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우리시가 추진해 나갈 시정방향과 역점시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남해안시대와 거가대교 개통에 맞추어 ‘확! 뚫린 통영교통’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하여 중점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먼저 평인일주도로의 개통에 맞춰 주변경관과 휴게소 등을 정비하고 북신산복우회도로와 명정동 충렬사광장에서 만유빌라까지의 위험도로 개선사업은 내년 말까지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편의시설 등을 중점 설치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달아공원과 해저터널 주변 주차장 및 제2청사 부설주차장을 확충하고, 시내버스 BMS구축 2단계사업과 브랜드택시 2차 정보화사업을 추진함과 아울러, 일방통행로를 확대하고 신호체계를 대폭 정비하는 등 교통운영 시스템을 과학화 하겠습니다.

  국가지원 지방도 67호선은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도 77호선 확장사업은 기본설계 용역 착수를 계기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둘째, ‘특화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안정 국가산업단지 확대개발과 안정․덕포․법송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기간 내 차질 없이 완료토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의 기반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특화사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중요 공예품을 산업화하고 멍게의 부가가치를 향상하여 기능성식품과 조미료,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고 참굴을 활용하여 간 기능 개선제 등 건강 기능식품을 개발하여 해양바이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영수산물의 해외 무역박람회 참가와 미주지역 수출을 확대하고, 참다랑어 양식어장 개발과 해삼종묘 방류사업,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과 굴패각 자원화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산물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동백 유아용 아토화장품과 도서지역 특산물을 개발하고 농업시설 현대화와 첨단농업 육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지원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서는 조선인력양성 기술교육원을 건립하고, 서호시장 문화관광형 특성화사업을 추진함과 아울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예비 사회적 기업을 육성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남해안 선벨트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통제영 복원과 통제영거리 조성, 한산대첩 병선마당과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 거북선 등 군선제작, 서포루 및 동포루 복원,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기념관 건립 등을 통영의 정체성과 관련된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통영국제음악당은 내년 중 골조공사를 시행하고, 시립박물관과 통영문화원사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며 통영예술 스토리텔링형 테마로드를 조성하고 통영국제음악제를 세계적인 음악제로 격상토록 하여 고품격 문화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토록 하겠습니다.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한산도 그랜드플라워 테마파크와 국제규모의 위락 관광단지, 케이블카 파크랜드, 미륵산 관광기반시설과 전통문화 전수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가고 싶은 섬 매물도 시범사업과 학림지구 어촌․어항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다기능어항 개발을 위해 통영항 강구안의 친수시설 정비와 산양읍 중화항과 이운항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가고, 어항시설도 지속 확충해 가겠습니다.

  넷째, 시민이 편한 시정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장애인 대책 마련과 통영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는 등 장애인 복지증진과 자립기반 확충에 진력하여 사랑과 나눔의 상생 복지행정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노인일자리 창출 및 복지시책 확대와 아이돌보미 지원 등 보육시책 확충,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과 아울러,

  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 및 여성이 행복한 건강가정 육성,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통영스포츠파크와 통영야구장을 조성하고, 전국최초의 통영바이크대회를 비롯하여 각종 국제대회 및 전국규모의 해양스포츠대회를 유치하여 스포츠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런 지속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11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스포츠산업대상의 마케팅부문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확대함과 아울러, 지능형 홈 기반 건강복지 시범사업의 지속 추진과 복합민원 담당 신설로 복합민원을 원스톱 처리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는 실용행정을 실천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색성장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가겠습니다.

  행정안전부의 ‘명품섬 베스트 10’에 선정된 산양읍 연대도를 탄소제로 에코아일랜드로 조성해 가고, 폐기물 소각시설 추가설치와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 개선사업,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정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원문생활공원, 통영생태숲, 산유골 식물원 조성 등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고품격 청정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량도와 어의도지구의 식수원 개발사업과 도시가스 공급확대 사업은 조기 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의 지속 추진으로 시민편의의 도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평생학습 기반 지원과 세계속의 RCE 추진을 위해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을 올해 중 설립하고 인재육성기금을 15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창의적인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죽림농어촌 공공도서관을 건립토록 하겠습니다.

  특히, 용남면에 RCE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여 2012년 세계RCE총회를 유치토록 하고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리들리시와 일본의 사야마 및 다마노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LA농수산물 엑스포 참가와 미국 뉴욕에서의 ‘통영특산품전’개최로 지역 농수산물의 해외 판로를 개척함은 물론, 유네스코 창조도시 가입과 스위스 루체른과의 자매도시 추진 등 글로벌 행정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4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보고 드린 시정 주요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편성의 주요내용과 재정운용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2011년도 통영시 예산안의 총규모는 금년 당초예산보다 5.8%증가한 4,287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는 일반회계 3,988억원, 특별회계 299억원으로서 2010년 당초 예산보다 237억원이 증가한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긴축재정 운영에 기조를 두고 시기 미도래 등으로 2010년도 사업비를 집행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하여 2011년도에 재편성 하였기에 사실상 내년도 예산은 5.37% 감소한 규모입니다.

  세입 예산안은 자체재원인 지방세는 국내외 경기전망 및 금년도 징수실적 등을 고려하여 올해보다 2.5% 증가한 410억원, 사용료 및 재산매각 등의 세외수입은 36.8% 증가한 1,127억원이며,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7.1% 감소한 1,312억원, 재정보전금은 25.0% 감소한 150억원, 국․도비보조금은 6.2% 증가한 1,288억원 입니다.

  세출 예산안 중 일반공공행정 예산액은 200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비는 62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교육비는 95억원, 문화 및 관광비는 358억원, 환경보호비는 545억원, 사회복지비는 752억원, 보건비는 49억원, 농림․해양수산비는 411억원, 산업․중소기업비는 96억원, 수송 및 교통비는 18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비는 506억원이며, 예비비는 67억원, 기타경비는 964억원이 되겠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기획감사담당관으로부터 설명이 있겠습니다만,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조기마무리와 주민숙원사업 위주로 편성하였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다이어트 시정으로 유사․중복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남해안시대의 본격 추진과 친환경 녹색성장사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개발 및 서민복지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경제성을 따져 예산집행 과정에서 귀중한 시민의 세금이 한 푼이라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 통영시의회 의원,김동진 통영시장 취임식이 열린 지난 7월 1일.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천재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관광의 도시이며 한산대첩으로 빛나는 300년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시는 사계절 따듯한 날씨와 250개의 보석 같은 섬들을 거느린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하여 축복받은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시대와 거가대교 개통을 맞아 바야흐로 우리 통영은 남해안 개발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요트와 해양레저스포츠 등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해양관광휴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이라는 큰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그간의 숱한 시련과 온갖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으며,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열정으로 다함께 뛰어야 합니다.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은 더 이상 구호로만 부르짖을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써 내려가야 할 위대한 도전의 역사이며, 미래를 위해 키워가야 할 과제인 것입니다.

  이에,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 모두는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과 창조적인 열정으로 더욱 힘차게 일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정과 시민을 굳건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시는 의원님 여러분들께서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로 더 많은 힘을 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신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2월 6일

   통 영 시 장 김 동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