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래프 아시아 2010' 개막식 열려
'시그래프 아시아 2010' 개막식 열려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0.12.16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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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인사들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의 개막 축하 인사 전해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1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 홀에서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이 개막식 진행됐다.

이 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미국 시그래프 회장 스캇 오웬(Scott Owen) 및 미국 컴퓨터 협회(ACM) 회장 앨랭 쉐네(Alain Chenais), 소피 레빌라드(Sophi Reveillard), 조지 드레타키스(George Drettakis), 마리-폴 카니(Marie-Paule Cani), 앨라 쉐퍼(Alla Sheffer) 등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국 시그래프 회장 스캇 오웬(Scott Owen)

개막식은 스캇오웬 미국 시그래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앨랭 쉐나이즈 미국 컴퓨터 협회(ACM)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 환영사를 하는 서울시장 오세훈

오세훈 서울 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면 스마트폰으로 노선 버스를 보며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한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스마트폰을 통해서 뉴스나 방송을 볼 수 있는 시민들을 볼 수 있는데 서울은 이제 컴퓨터 기술이 일상의 부분이 되어서 뿌리깊게 자리잡은 도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게임산업, 영화산업, 애니메이션 산업, 디지털 컨텐츠 사업을 미래의 성장 사업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작이나 마케팅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관계자 분들을 시그래프 2010을 통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2010년 아바타, 토이스토리 등 많은 작품들의 제작과정과 제작자들을 직접보는 뜻깊은 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컴퓨터 기술 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시키려는 서울시 의지를 이번 시그래프 2010으로 풍성한 결신을 맺기를 바란다"며 "3000명의 3G 제작자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서울의 오랜역사, 자연 또 최첨의 도시를 즐기시고 마음에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Frank Stephenson)

이밖에 시그래프 아시아 2010 고형석 의장이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으며 개막식 초청 강사로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프랭크 스티븐슨(Frank Stephenson)은 “디자인 포 스피드(Design for Speed)”라는 주제로 개막 강연을 진행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 시그래프 아시아 2010 공식 포스터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오는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컴퓨터 애니메이션페스티벌 ▲IT 무역 전시 ▲코스 ▲테크니컬 페이퍼 ▲테크니컬 스케치 및 포스터 등의 프로그램과 초청 강연, 특별 세션, 전시자 기술 좌담 및 토론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카스 필름 싱가포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 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엔비디아(NVIDIA) 등 전 세계 45개국, 2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해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디지털 미디어, 게임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경우 수준 높은 총 115개 작품이 3일 동안 선보이는데, 상영 첫 날의 1000석은 이미 3주 전에 매진되는 등 일반 대중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시그래프 아시아 2010 구경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 시장

시그래프 아시아 2010 고형석(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 공학부 교수) 의장은 “시그래프 아시아는 아시아가 지닌 세계적 수준의 창의력과 지적 잠재력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라며 “이에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아시아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터랙티브 기술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반에 미치는 시그래프 아시아의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2008년 싱가폴을 시작으로 올 해로 3회째 개최되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며, 이번 행사 유치로 서울시의 국제적 디지털 도시 이미지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