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와 브래드 리틀, 올 해 마지막 밤을 함께 하다.
조수미와 브래드 리틀, 올 해 마지막 밤을 함께 하다.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0.12.1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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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마지막 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제야음악회 열려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진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에서는 올 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야음악회를 개최한다. 2010년 의 마지막 밤에 열려 새해 첫 날 새벽에 끝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므로 한 해의 시작을 관객들과 카운트다운하며 새해를 맞이하려는 관객들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아왔다.

▲2010년을 맞는, 제야음악회 모습

올해 제야음악회는 사랑을 주제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 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클래식, 뮤지컬, 재즈, 합창, 파이프오르간 연주 등 다양하게 준비해 축제분위기로 새해를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한국 관객들과 친숙한 곡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뮤지컬, 재즈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공연 첫 곡은 박은정이 ‘사랑 변주곡’을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 서울시합창단과 재즈 기타리스트 박주원은‘Somewhere My Love(Lara's Theme)', 'Love Story' 등 영화 삽입곡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세레나데(슈베르트)’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준다.

그는 20년간 클래식 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와 팝과 재즈의 감수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기타리스트다. 그의 음반 ‘집시의 시간’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에 선정됐다. 또한 색소포니스트 김진수, 뮤지컬 가수 윤공주, 성악 그룹 비바보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도 출연해 제야음악회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조수미와 영원한 ‘팬텀’ 브래드 리틀

세계적인 소프라노와 뮤지컬 스타가 드디어 만났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뮤지컬 가수 브래드 리틀이 세종문화회관 제야음악회에서 만나 함께 노래 부른다. 먼저 무대에 오르는 조수미는 오페라『카르멘』의 ‘하바네라’와 베토벤의 ‘Ich liebe dich’, ‘Besame Mucho’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영원한 팬텀이라고 불리는 브래드 리틀은 ‘The Music of Night’과 ‘This is the Moment’ 등 뮤지컬 히트 넘버들을 부를 예정이다. 이들은 제야의 종소리가 울린 후 함께 신묘년 새해의 첫 무대에 올라 오페라『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Brindisi)’를 부르며 새해를 맞는 기쁨을 노래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새해 첫 순간을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제야음악회는 공연뿐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무대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보신각의 타종장면을 보면서 관객과 출연자가 다함께 카운트 다운하는 것. 새 해 첫 날을 맞이하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1부 순서가 끝난 후 휴식시간 동안에는 로비에서 와인파티가 진행돼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티켓가격은 3만원~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