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충무로영화제 예산 최종 삭감,내년 총2,628억원 심의·의결
중구의회, 충무로영화제 예산 최종 삭감,내년 총2,628억원 심의·의결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0.12.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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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선투표,결국 내년 영화제 개최 불투명해져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중구의회(의장 김수안)는 ‘내년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 2,628억원을 심의·의결’하고, 11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185회 정례회를 마쳤다.

▲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2월6일부터 1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1년도 사업예산안’ 및 ‘서울특별시 중구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외 18건의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 중, 서울특별시 중구 통반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통장임기와 관련한 사항으로 번안의결 했고, 서울특별시 중구 자원봉사활동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는 복지건설위원회에서 의결 후, 자원봉사센터의 정치적 중립을 추가하여 김영선 의원의 수정안 발의로 17일 제5차 본회의에서 의원투표를 통해 수정가결됐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조영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집행부에서 예산 책정시 원칙에 의해서 필요한 비용을 계상한 만큼 무조건적인 삭감은 하지 않겠지만, 아직도 거품예산이 있는만큼 재정여건 악화로 전시성사업 예산은 우선 삭감할 방침”이라 밝히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강도 높은 예산 조정 작업을 했다.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밤늦은 시간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의 및 계수 조정한 결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교육·복지예산 등 9억원은 증액하고 거품예산으로 논의된 31억원은 삭감하여 차액 22억원을 전액 예비비에 계상하는 안으로 의결했다.

그러나 충무로영화제 예산(10억원) 지원여부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여 2011년 일반·특별회계 사업예산안에 대한 허수덕 의원의 수정안발의로 제5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투표까지 가는 진통을 겪은 끝에 영화제 예산은 최종 삭감됐다.

새해 예산 중 일반회계는 2,371억원으로 2010년 당초 예산보다 10.4%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5% 감소한 256억원이다.
 
주요사업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 중 ▲일반공공 행정분야 285억원 10.9%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1억원 0.4% ▲교육분야 57억원 2.2% ▲문화 및 관광분야 127억원 4.9% ▲ 환경보호분야 125억원 4.8% ▲ 보건복지분야 704억원 26.8% ▲산업농림분야 34억원 1.3% ▲도로 및 교통분야 231억원 8.8%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56억원 2.2% ▲인건비 및 기본경비는 955억원 36.4% 이다. 특별회계는 교통행정 분야에 공영주차장 건립 등 231억 8,041만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