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친환경 유기한우, 향토산업육성사업 선정
산청군 친환경 유기한우, 향토산업육성사업 선정
  • 이범노 기자
  • 승인 2010.12.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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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산청 향토 산업 발전, 축산물 안전성 입증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이범노 기자]국내 최고의 유기한우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산청군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12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신규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 산청군이 유기 한우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12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신규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산청군은 지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청 유기축산의 확대 발전을 위해 지난 9월 예비신청서를 제출하고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설명회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내 유일의 유기TMR 사료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산청군은 현재 26호 370두의 유기축산물(한우)을 인증 받고 있으며, 올해 말 29호 580두의 유기한우를 인증 받을 계획이다.

 최근 경북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등으로 인해 고품질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청군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한우 육성사업은 산청만이 갖는 청정지역의 향토 산업으로 발전시켜 축산물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산청군은 친환경 유기한우 육성사업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유기송아지 생산지원제도와 유기청보리, 총체벼 생산사업 등 생산기반확충사업에 적극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산청축산업협동조합과 연계해 산청 유기축산 3개년사업을 추진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는 등 국내 유기축산의 성공적인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청군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어 산청 유기축산을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산청군은 광역친환경농업지구에 유기축산생산단지와 가공공장, 물류 유통시설, 체험교육장을 건립하고 산청유기한우 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산․학․관․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험연구 개발하는 등 산청 친환경 유기한우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