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중앙회,여가ㆍ복지ㆍ관광 아우르는 국제세미나 개최
관광협회중앙회,여가ㆍ복지ㆍ관광 아우르는 국제세미나 개최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0.12.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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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지역민에 참여와 혜택을 고려한 4대강 개발방안 논의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지난 21일 '여가복지 실현 및 수변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 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국내 외 여가·관광 목적으로서의 강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여가·관광 측면을 고려한 4대강 개발방안에 대한 논의'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안동대학교 이상현 교수, 니혼대학 Yoshikawa Katsuhide 교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금기용박사, 국토해양부 차윤정 환경부본부장, 국민체육진흥공단 성문정 박사, 경희대학교 윤지환교수, 한양대학교 조세환교수, 경희대학교 이현국교수가 열띤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 여가,복지 실현 및 수변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남상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은 고대부터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고 운을 뗀 뒤 "고대 4대문명의 발상지는 반드시 큰 강을 끼고 형성됐고, 현재도 선진국은 경쟁력있는 수변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역시 강을 정비하여 더 환경친화적이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계획을 진행 시키고 있다." 며 세미나 개최 의미를 짚었다. 

▲ 남상만(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오늘 이 장소에 처음 와보는데 왜 이렇게 멋진 곳을 몰랐는지, 인생을 헛살았던 기분이 든다."라며,  "정부에서 추진중인 4대강 사업이 완비되면 더 아름다운 장소가 생겨날것이다. 이곳에 여러 지자체 관계자들도 와있는데 4대강 사업은 철저하게 지역에 기반을 두고 계획을 짜고 있으며, 지역에 도움이 되고, 지역민들과 공존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 모철민(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이 축사를 통해 강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발제자로 선정된 카린 베젤 교수(독일 Humboldt-University)가 폐렴으로 참석하지 못해 이를 대신해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이상현교수가 '지속가능한 관광, 자연 문화 유산 등으로서의 수변개발 사례' 발제를 통해 독일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독일의 공간계획과 자연에 중점을 둔 수변개발에 대해 소개하며 급속하게 도시화된 한국의 상황을 적용해 생태학적 측면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수변관광계획을 통해 자연을 보존하는 수변개발사업을 제안 했다. 

이어 요시카와 카츠히데(니혼대학) 교수는 지난 10여년간 일본정부의 관광 정책이었던 'visit japan' 사례를 소개하며 단순 수변관광개발에 그치지 않는, 일본 전체의 하천이용과 관광적인 측면, 관광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요시카와 교수는 하천이용의 좋은 사례로 전통적인 급류타기를 소개하며, 배를 이용한 오사카의 도톤보리 마츠리(축제)와 도쿠시마의 신마치강, 도쿄의 스미다강의 사례를 예로들어 오염된 강을 재생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상버스를 활용한 운송사업의 부흥, 관광지로서의 부활로 강이 활용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요시카와 카즈히로(日本大學)교수가 '아시아 지역의 강변 개발 사례' 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고 있다.

이어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창의시정연구본부 금기용박사는 '청계천 및 한강 개발 사례' 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었다. 금 박사는 먼저 한강의 과거 용도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시민문화의 장이며 자연생태의 보고로 이용되는 사례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한강의 잠재력과 도시공간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될 한강의 미래에 대해 예측했다.

이어 국토해양부 차윤정 환경부본부장은 '4대강 개발 계획 및 진행사항' 이란 주제로 4대강은 홍수,가뭄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더 나아가 생태를 복원하고 친수공간을 조성여 지역발전을 이루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 남상만(관광협회중앙회)회장이 '우리 강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감상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 성문정 박사는 '강 주변 레저,스포츠 시설 설치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로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권역에서 현재 추진되는 사업을 예로들어, 강으로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레저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복합 레저스포츠 인프라 확충이 필요할 것이라 제안했다.

여가복지 실현 및 수변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본 세미나는,  남상만(관광협회중앙회)회장, 모철민(문화체육관광부)차관을 비롯한 정부부처 관계자와 국내외 학자, 취재진이 운집해,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자연재해를 막고 녹색성장을 견인하며 국민들에게 휴식과 문화향유의 수단이 되기를 기대하며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