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신묘년 새해 시민께 드리는 당부 말씀'
김동진 통영시장 '신묘년 새해 시민께 드리는 당부 말씀'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0.12.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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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시대를 위한 5대 역점사업 등 신묘년의 새날 활짝 열자.

통영시민들에게 드리는 당부말씀

1. 글로벌시대 통영의 미래를 위해

  사랑하고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인년을 보람되게 갈무리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올 한 해 우리시는 시정 전반에 대한 진단과 함께 최선의 대안을 찾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 김동진 통영 시장이 통영시민에게 '신묘년 새해에 드리는 당부말씀' 통영시 브리핑룸에서 발표하고 있다.
 먼저‘경제 원리에 입각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기 위해 과다한 행정동 통․폐합과 시대변화에 따른 3개의 보건진료소 통․폐합, 행정선과 관용차량을 축소하여 운영비를 절감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수산과학관과 산양스포츠파크 등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그 운영을 통영관광개발공사에 위탁키로 하였습니다.

  그런 한편 글로벌 마인드에 입각하여 4개국에 걸친 해외순방을 통해 풍요롭고 국제적인 관광도시 통영, 고품격 문화도시 통영을 위해 매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 LA지역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퍼시픽자이언트와 H마트, 그린랜드마트와 통영특산품의 미국시장 진출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고, 멸치 1억 3천백만원, 장어․꽃게  1억 4천백만원 이상의 수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어서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1,500여명의 55개국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통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도남관광지 개발, 국제적 수준의 호텔 건설 등 관광 개발 사업을 프리젠테이션 하여 뜨거운 관심을 끌어내었고, 일본을 방문하여서는 자매도시 관계를 복원하고 문화․경제분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독일․스위스를 방문하여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세계 속의 음악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였습니다.

 2. 남해안 시대를 위한 5대 역점사업

  21세기 남해안시대를 열면서 새해에는 지방이 대한민국의 중심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그 중심이 바로 통영이란 확신을 가져봅니다. 그 파죽지세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거가대로의 개통으로 통영을 찾아오는 관광객 수효는 훨씬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통영을 찾는 평균 관광객 수는 30% 정도의 증가를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 거가대로는 우리 통영의 미래, 희망의 전주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 시내에는 평일에도 증가한 차량으로 체증이 생기고 있고, 중앙시장을 비롯한 상점들의 매상도 상당부분 웃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호기를 맞아 일취월장의 성장세를 보여야 합니다.

  통영시는 이런 토대위에서 내년에 다섯 가지 주요 역점사업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첫째, ‘확! 뚫린 통영교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평인일주도로와 북신산복우회도로를 내년 말까지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달아공원과 해저터널 주변 주차장 확보, 일방통행로 확대 등 대중교통체계를 정비토록 하겠습니다. 이미 국비로 확보한 국가지원 지방도 67호선의 공사를 연내 착수하고, 국도 77호선 확장사업은 기본설계 용역 착수를 계기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둘째,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농업현대화,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산물 활로 모색 등을 통하여‘특화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고품격 문화도시로의 기반 구축,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 등 통영의 정체성과 관련된 전략사업을 적극 펼쳐 남해안 선벨트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이 편한 시정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사랑과 나눔의 상생 복지행정을 실현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녹색성장 글로벌 시대를 선도해 가겠습니다. 산양읍 연대도 탄소제로 에코아일랜드 조성, 폐기물 소각시설 추가설치, 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 개선사업 등을 비롯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여 고품격 청정 도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3. 시민들에게 드리는 당부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통영시가 추구하는 변화의 몸부림만큼이나 여러분들의 협조도 중요합니다. 이 기회의 시대를 더욱 긍정적으로 확대재생산해내기 위해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첫째, 선진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는 것입니다.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거리 불법 주․정차를 삼가고 기존 주차장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줍시다. 2011년엔 주차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므로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랍니다.

  둘째,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좀 더 긴장의 끈을 조여 달라는 것입니다. 수요자 중심의 사고를 새롭게 하여 관광객들에게 친절통영, 미소통영의 이미지를 가꿔가자고 권하고 싶습니다.

  셋째, 제값받기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요식업, 숙박업소 등 이용자들의 상식에 맞는 가격대를 형성하여야 합니다. 바가지요금으로 전체 통영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일을 철저히 근절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신뢰통영, 클린통영의 이미지를 구축하여 남해안 중심도시 통영의 손님맞이 전통을 확립합시다.
 
4. 2011, 정신의 녹색운동을 펼치자

  그동안 자발적 선진질서를 몸소 실천해 오신 통영시민 여러분!

  내 한 사람의 얼굴이 전체 통영시민의 얼굴입니다. 친환경 녹색도시는 비단 도심의 환경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정신의 녹색운동을 겸하지 않으면 우리가 꿈꾸는 녹색도시는 결코 이뤄지지 않습니다.  

  거가대로의 개통이란 활발한 미래, 희망의 신작로를 달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매진해야 합니다. 그렇게 여러분과 함께 신묘년의 새 날을 열어가려 합니다.   상호 굳건한 믿음으로 내일의 통영을 만들어 나갑시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12. 21


통영시장 김 동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