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천 여점 악기가 한 자리에!
전 세계 2천 여점 악기가 한 자리에!
  • 최재영 인턴기자
  • 승인 2011.01.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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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악기 박람회 <시끌벅적 악기궁전> 일산 킨텐스에서 2월 13일까지 전시

[서울문화투데이=최재영 인턴기자] 2010년 네이버 주니어 '보고 싶은 어린이 공연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세계악기감성체험전>이 지난 12월 10일부터 <시끌벅적 악기궁전>이라는 이름으로 성황리에 전시 중이다.

<시끌벅적 악기궁전>은 탬버린, 실로폰, 플루트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부터 코코넷 쉐케레(아프리카의 타악기), 카바사(인도의 타악기)까지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6대륙의 희귀하고 다양한 악기들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시끌벅적 악기궁전>의 체험공간은 악기의 파트에 따라 <바람의 소리(관악기)>, <손가락 소리(건반악기)>, <두드림 소리(타악기)>, <줄의 소리(현악기)>로 구성되어 있다.

<바람의 소리>에서는 호른, 트럼펫, 색소폰부터 인도네시아의 카차피, 보낭,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인 운라, 죽비 등 생소한 악기들을 선보인다. 건반악기를 소개하는 <손가락 소리>에서는 오르간의 일종인 하모늄과 악보에 맞춰 자동으로 연주가 되는 자동연주 피아노를 볼 수 있다.

<두드림 소리>에서는 아프리카에서 통신수단으로 사용되었던 토킹드럼부터 브라질의 팀발, 나이지리아와 쿠바의 바타 드럼, 일본의 시메 다이코 등 각국의 대표 드럼들을 만날 수 있다. 현악기를 선보일 <줄의 소리>는 인도의 탄퓨라, 포르투갈의 우쿨렐레, 러시아의 발랄라이카 등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외에도 <소리의 숲>에서는 바람의 소리가 나는 윈드머신, 빗소리의 레인스틱부터 개구리 소리의 우든프로그, 사자 코고는 소리의 라이언드럼 등 자연의 소리를 담은 악기들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체험공간에 있는 모든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악기를 이용한 게임도 인기다. 여러 아이들이 각각 건반을 밟아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발피아노 게임과 신나게 드럼을 두드리는 드럼타수 게임은 지난 전시회부터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소리의 숲>을 통과하면 시작되는 그림자극 <우리집이 최고야>에서는 총천연색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악기를 감상, 체험하며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이번 <시끌벅적 악기궁전>은 일산 킨텐스에서 2월 13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