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이기동 체육관> 프레스콜 개최
연극 <이기동 체육관> 프레스콜 개최
  • 이상정·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1.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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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김수로의 연기력 빛을 발해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이상정 인턴기자] 솔비와 김수로가 열연을 펼친 연극 <이기동 체육관>이 4일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이날 프레스콜은 전막공연과 기자간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막 공연으로 펼쳐진 프레스콜 공연에서는 연극계 실력파 배우들이 어우러져 뛰어난 연기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솔비의 거친 여학생 연기와, 청년 이기동 역할을 해낸 김수로의 연기는 프레스콜 자리에서 굉장한 호응을 일으켰다.

또한, 배우들은 대학로에서의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준수한 권투 실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공연이 끝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연극 <이기동 체육관>의 손효원 연출가는 "대학로에서 3년 간 고연했던 경험을 통해 배우들이 모두 권투에 숙달하게 됐다"며 "그 노력이 관객들에게 전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 권투 연습 중인 김수로와 솔비 

김수로는 "이 연극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다"면서 "이 역할의 행복감을 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투를 통해서 몸이 아주 건강해졌다"면서도 "그래도 벗는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솔비는 예능에서의 이미지를 잘 살려 호응을 불렀는데 이에 '연출가님이 시키는 대로 연습한 것 뿐'이라며 겸손함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내 연기가 심각하지 않은 연기라는 걸 처음 알았다"며 개성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좋은 팀웍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니, 가족끼리 오셔서 관람하시길 바란다"는 손효원 연출가의 멘트로 끝을 맺었다.

유쾌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연극 <이기동 체육관>은 2월 26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