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중국 개별관광객 마케팅 '쾌조!'
전년도 중국 개별관광객 마케팅 '쾌조!'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1.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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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FIT 마케팅 성공, 2011년 시장 반응 주목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이 중국인 관광객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 시도된 FIT(Foreign Independent Tourist, 개별자유관광객) 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관광공사의 성과는 개인비자발급건수, 개별관광 상품 판매실적, 여성관광객의 증가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 2010년 11월 기준 상하이지역 개인 비자 발급 누적 건수는 47,256건으로 2009년 29,369건에 비해 61% 이상 늘었다.

또한 지난해 공사가 개발한 개별여행 상품 판매실적이 96건, 16,121명으로 단일 상품으로는 지난해 최다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여성 비율이 처음으로 남성 비율을 넘어선 것도 쇼핑관광에 나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개별관광 형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별관광을 보다 선호하는 20~40대 관광객이 741,806명으로 지난 11월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약 42%)을 차지한 것도 개별관광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2010년 11월 기준 방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 763,851명/ 남성 관광객: 762,396명)

공사는 지난해 초 2010년 개별관광객 증가를 전망하고 처음으로 본격적인 FIT 마케팅을 연중 실시했다. 우선 개별관광객 전문 가이드북을 제작해 여행 편의를 도모했다. ‘씽얼’(星兒)이라는 개별관광 캐릭터도 개발했으며 상하이에서 브랜드 론칭쇼를 개최, ‘자유여행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홍보했다. 씽얼이를 활용해 국내교통카드(티머니카드)를 제작하기도 했다.

전용안내서와 기념품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진행돼, 중국 현지에서 <씽얼이와 함께하는 한국자유여>으로 네이밍된 개별여행 프로모션을 연중 실시하고, 상하이엑스포 기간에는 국내 공연업계 및 테마파크와 연계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관광공사 박정하 중국팀장은 “지난해 중국 개별여행객 대상 마케팅이 큰 효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도 시장을 견인하는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