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예비군’ 있어 든든한 종로
‘여성예비군’ 있어 든든한 종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04.0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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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사회봉사활동, 유사시 후방지원 및 국토방위

 
종로구에 여성예비군이 탄생했다.

구는 제41주년 예비군 창설 기념일을 맞아 ‘종로구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 하고 4월1일 효제초등학교 강당에서 창설식을 개최했다.

▲ 정미향 소대장과 51명의 대원들이 박진 국회의원과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 및 의원 등과 함께 여성예비군 창설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 56보병사단 219연대 1대대 여성예비군들은 정미향 소대장을 포함한 52명의 대원들로 연간 4시간 이상 정기 훈련을 받고 평상시에는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유사시에는 환자구호와 급식지원 등 원활한 전투를 위한 후방지원과 국토방위를 수행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은 대독을 통해 "제56보병사단 대위들과 기동대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며 "이번에 창설된 여성예비군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모범적인 여성예비군이 되어달라"고 말하고“여성예비군 창설은 국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늠름한 정미향 소대장의 모습
김재삼 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52명의 여성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여성예비군을 창설하게 된 것은 의미 깊은 일”이라며 “힘든 일이 많겠지만 어머니들의 자애로운 마음으로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지고 구를 위해 희생, 봉사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진 국회의원은 “종로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며 “종로구민의 기대와 관심 곳에 활발한 활동을 펼쳐 국가안보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여성예비군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종로구 여성예비군 창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구의 화합과 지역 안보를 위해 스스로 지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적극적으로 활동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미향 여성예비군 소대장은 김재삼 사단장으로부터 부대기를 수여받아 힘차게 흔들며 대원들과 함께 여성예비군으로서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날 창설식에는 박진 국회의원과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이종환 종로구의회 의장 및 의원, 김재삼 사단장과 제56보병사단 대원 등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표창장 및 감사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