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나는 독특한 전시회 <쇼나조각展 아프리카의 영혼>
지하철에서 만나는 독특한 전시회 <쇼나조각展 아프리카의 영혼>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1.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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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특이한 조각상의 이국적인 정서 감상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서민들의 발, 지하철에서 이색전시가 열려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쇼나조각展 아프리카의 영혼> 전시품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 미술관 1관에서는 전시회 <쇼나조각展 아프리카의 영혼>이 1월 7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쇼나조각展 아프리카의 영혼>은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건설했던 부족 쇼나의 이름으로 짐바브웨의 조각공동체에서 시작된 조각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도구만을 사용해 자신들의 영적세계를 돌에 표현해 개인의 염원을 이루고자 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이 시민 관객들의 흥미를 높인다.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에 대한 애뜻함과 풍만한 여성의 형상을 조각해 풍요를 바라는 것은 단지 조각 이전에 주술적인 색채를 띄고 있는 각 조각 예술품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침 7시부터 무료로 전시되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독특한 향기를 느껴보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전시회 한켠에서는 아프리카 결식 아동 돕기 모금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으니, 희망하는 관객들은 관람 전후에 소정의 기부금을 통해, 아프리카의 굶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낯설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의 깊은 영혼을 간직하고 있는 <쇼나조각전 아프리카의 영혼>은 20일까지 서울 메트로미술관 1층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