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40년 주민숙원 해결’ 그린벨트 해제
통영시‘40년 주민숙원 해결’ 그린벨트 해제
  • 홍경찬 기자
  • 승인 2011.01.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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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내 65개 마을지구,인근 전답,항만구역 일부해제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통영시(시장 김동진)가 40여년간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국립공원 해제 및 구역조정 결과가 2011년 1월 10일 마침내 결정고시 됐다.

▲ 사진은 통영 산양면 일대 전경
 환경부가 2008년부터 3여년간 추진한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기준 및 자연공원제도개선 마련”에 의한 협의 결과 통영시는 국립공원구역 내 65개 마을지구와 인근 전답 및 항만구역 일부가 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됐다. 
  
 그동안 통영시는 정부가 최초 국립공원지정 목적인 지역개발중심의 국민이용  증대와는 달리 자연보존 우선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지역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국립공원구역의 해제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통영시의 국립공원 육지면적은 59.6㎢로 우리시 육지면적 25%의 방대한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대표적 해양휴양관광지인 산양읍과 한산면 전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정부의 계속적인 규제 강화 정책으로 인하여 지역 낙후는 물론 지속적인 주민감소 현상을 겪어왔다.

  통영시는 40여년간「자연공원법」에 묶여 재산권 행사 제한 등 각종 규제로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조치로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발전의 저해요소가 제거됨에 따라 시 전체 균형적인 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