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기도, 한국영화 촬영지로 우뚝
[문화] 경기도, 한국영화 촬영지로 우뚝
  • 심지유 기자
  • 승인 2008.11.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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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장 불황에도 중심지로 주목
▲     © 한강타임즈

 
경기도 경기영상위원회가 한국 영화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영화촬영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영상위원회는 상반기 로케이션 지원을 통해 경기도에서 촬영한 작품이 8월까지 44편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반적으로 한국영화 침체기임을 감안해도, 2007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이다. 로케이션 지원 영화에는 굵직한 한국 영화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놈놈놈, 강철중, 다찌마와 리, 공중곡예사 등 한국영화 20여 편을 비롯하여 단편영화와 독립영화, 드라마, CF 등 다양한 영상물 촬영이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을 개봉영화 속에서 경기도를 찾아라

경기영상위원회의 촬영지원을 받은 놈놈놈, 강철중, 다찌마와 리 등의 한국영화의 상반기 개봉에 이어 올 가을 개봉예정인 영화 속에서도 경기도내 숨은 명소를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 2일에 개봉되는 정지우 감독, 김혜수, 박해일 주연의 영화 모던보이는 부천판타스틱스튜디오와 한류우드 부지를 활용해 일제시대 모습을 촬영, 최호 감독, 조승우, 신민아 주연의 영화 고고70은 부천시 계수동에서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공연장 장면을 촬영, 신윤복과 김홍도의 이야기를 다룬 전윤수 감독, 김민선 주연의 영화미인도는 용인 민속촌, 남양주 종합촬영소, 용인 드라미아 등에서 촬영 되었다.

이들 영화는 경기도민들을 포함한 관객들에게 가까운 곳에 자리한 경기도의 숨은 명소와 풍광을 선사하여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경기영상위가 출범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로케이션 지원의 행정적 서비스가 탄탄하게 안정되어 가고 있는 덕분”이라며, 특히 올해는 영화뿐 만 아니라 드라마, CF,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로케이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매체 및 프로그램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을 경기도가 촬영지로 각광받는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코미디 TV의 간판 프로그램인 기막힌 외출 시즌4는 경기영상위가 전폭적인 로케이션 지원으로 대부분의 분량을 경기도에서 촬영했다.

최근 경기영상위의 지원으로 촬영을 마무리한 문승욱 감독(영화 <나비>의 감독)은 “체계화되고 신속한 지원서비스에 놀랐으며 앞으로의 경기영상위의 활약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영상위원회는 설립이후 현재까지 총 258편의 영상물 로케이션 지원을 마무리 하였으며, 앞으로 로케이션 지원 시스템 강화 및 다양한 연계 사업을 통해 경기도를 영화 촬영의 중심지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원본 기사 보기: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