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오프닝,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개막
<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오프닝,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운 개막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1.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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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계획적인 기획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의 2011년 야심작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명동 오프닝 행사가 다소 아쉬움을 남긴채 마무리 됐다.

▲ 미소국가대표서포터즈들이 <코리아그랜드세일> 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지난 10일부터 내달 28일까지 50일간, 쇼핑관광 목적지로서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시작됐다. 이번 오프닝은 공연과 응모권추첨 등을 통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성공적인 개최를 천명하는 자리라 할 수 있었다.

▲ 한국관광활성화를 위해 후원사들이 협찬한 상품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시작됐다.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응모권을 나눠주고 통역을 준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대한 친절한 설명과 안내를 진행했다.

▲ 응모권 추첨 장면. 일반시민보다 취재진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신동빈 위원장을 비롯한 한방위 위원들은 행사의 성공과 한국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100만원 상당의 면세점 선불카드를 준비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 아낌없는 리액션과 함성으로 어색함과 불편함을 선사해준 '미소국가대표 서포터즈'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호응보다 '미소국가대표서포터즈' 등 관계자들의 과도한 리액션으로 공연에 집중하는데 불편을 제공했고, 차량 통제가 되지 않아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던 점, 응모권 추첨을 제외한 행사에 있어, 50여명의 취재진과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의 호응과 참여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보완이 필요한 행사였다.

▲ 행사도중 인파사이로 차량이 지나가는 등 문제점도 많이 노출됐다.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특별공연. 열악한 상황에서 전설로 남을 무대를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완벽함은 다소 결여된 행사였지만 축하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열정적인 무대는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었다. 관계자들의 과도한 리액션과 출처가 불분명한 함성으로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프로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은 이전 행사의 모든 미숙함을 상쇄시킬수 있을만큼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