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해태음료 인수 완료
LG생활건강, 해태음료 인수 완료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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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시너지 효과로 업계 1위 도약 발판 마련해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지난 11일 (주)LG생활건강(대표:차석용)은 국내 3위의 음료업체인 ‘해태음료’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0월 29일 해태음료의 최대주주인 ‘아사히맥주’를 비롯한 5개 주주와 지분 100%를 총액 1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공정위의 기업결합 신고 등 정해진 모든 절차를 마침에 따라 인수를 완료하게 됐다.

인수완료 시점의 해태음료 순차입금은 약 1,177억원으로 당초 추정금액 1,230억원보다 약 53억원이 줄어들액수.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해태음료 인수완료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 및 영업인프라가 더 강화되고 생산,물류업무의 효율성이 극대화 되며, 코카콜라 음료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지난 12일 부터 도매업자에 납품가격을 깎아주는 할인율을 낮춰 수익성 개선에 나서며, 해태음료 경영정상화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해태음료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코카콜라음료와의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해태음료 직원은 "재무상태가 건전하고 국내 1위를 목표로 나아가는 LG생활건강에 인수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며 이번 인수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