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 이규웅 인턴기자
  • 승인 2011.01.18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롭게 데뷔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불리고 싶다

[서울문화투데이=이규웅 인턴기자]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축제> 이후 15년 만의 현대물인 <달빛 길어올리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의미를 예고한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박중훈, 강수연, 예지원이 주연을 맡아 천년 세월을 숨쉬며, 달빛을 닮은 우리의 종이 ‘한지’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 특유의 인간미를 담았다.

특히, 임권택 감독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주 지역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직접 둘러보고 한지 장인과 한지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전통 한지가 한 겨울 차가운 물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고증의 과정을 거쳤다.

한편, 공개된 1차 이미지 포스터는 배우들에게 연기를 지시하고 돌아서는 현장의 모습을 연출한 장면으로 이규보의 한시 ‘영정중월’과 어우러져 깊이를 더할 뿐 아니라 임권택 감독이 직접 등장해 더욱 시선을 잡아끈다.

한국영화사 가장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록될 <달빛 길어올리기>는 오는 3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