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체코 외무부 메달 수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체코 외무부 메달 수상
  • 김유경 인턴기자
  • 승인 2011.01.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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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준 부집행위원장 지난 17일 체코정보문화원서 시상식 열려

[서울문화투데이=김유경 인턴기자]1월 17일,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 체코 외무부 메달을 수상했다.

체코 외무부 메달 수여식은 매년 한국과 체코 양국의 문화발전 협력에 기여한 국제사회 인사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전양준 부집행위원장은 이 날 체코정보문화원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한국과 체코 양국의 영화산업 분야 교류 증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본 메달을 수상했으며, 야로슬라브 올샤, jr. 주한체코대사가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야로슬라브 주한체코대사는 한국의 문화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일원으로서 전양준 부집행위원장의 공로에 대한 헌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체코와 한국 양국의 문화적 교류에 있어 우호적인 관계와 후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전양준 부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의 협력을 구축한 최초의 일원이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영화가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프로그램의 주요한 일부로 자리잡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01년,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지 1년 뒤인 2002년에는 카를로비바리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리기도 했으며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009-2010년 체코영화의 경향을 알 수 있는 최신작 6편을 묶어 특별 상영을 가지기도 하는 등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고 있다.

한편, 전양준 부집행위원장은 영화평론가로서 삶을 지내오다 19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지금까지 월드시네마 부문 프로그래머를 역임하며 유럽, 미주권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작품은 물론, 스페인 걸작전, 체코 특별전, 루마니아 뉴웨이브 특별전 등의 특별 상영을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유럽, 미주권 국가들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