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어떤 결정 내려져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
신정환, "어떤 결정 내려져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1.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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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환 귀국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으로 파장을 일으킨 방송인 신정환(36)이 귀국하면서, 방송복귀 가능성이 논란되고 있다.

▲방송인 신정환

신정환은 약 5개월간의 해외 잠적을 마치고 19일 오전에 귀국해, 서울시 경찰청에 출두할 예정이다.

2010년 8월 말, 신정환은 사유 없이 MBC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했고, KBS 2TV '스타 골든벨'과  MBC '꽃다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을 펑크냈다. 이에 대해 방송국은 2번까지는 봐주지만 3번 이상은 용서할 수 없다며 신정환의 방송활동 재게에 대해 불편함을 표시했다.

이후, SBS '8시 뉴스'가 신정환이 도박 빚을 갚지 못해 필리핀 호텔에 억류된 사실을 보도했다.

신정환은 과거 도박사건과 더불어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건을 필리핀 세부 한 병원에 뎅기열로 치료받았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병원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조작된 사진임이 판명나 네티즌들은 신정환을 비판했으며, 신정환의 해외 체류는 장기화됐다.

13일 신정환의 측근이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에 있다가 13일 홍콩으로 갔다"고 본지에 알리며 신정환의 떠돌이 생활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비자없이 장기체류가 가능한 마카오에서 90일간 체류해 있다가, 10월 경 네팔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18일 서울지방경찰청이 "일본에 체류 중인 신씨가 19일 오전 1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낮 12시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힘으로써 약 5개월간 해외에 잠적했던 신정환의 떠돌이 생활을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