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산울림 낭독 페스티벌 개최
제1회 산울림 낭독 페스티벌 개최
  • 김유경 인턴기자
  • 승인 2011.01.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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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의 새로운 문화를 이끌 낭독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서울문화투데이=김유경 인턴기자]홍대 산울림 소극장에서 새로운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제1회 산울림 낭독 페스티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의 공연 중심 페스티벌이 아닌, 낭독과 노래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우연히 시작되었다.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던 산울림 소극장,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보컬 송은지 씨, 평소 낭독 공연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홍대 앞 작은 책방 ‘유어마인드’의 대표 이로 씨, 소설가 김중혁 씨가 만난 자리에서 재미있는 낭독 페스티벌을 해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낭독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해 공연의 한 장르로 정착시키자는 것이었다.

외국에서는 작가가 책을 내고 낭독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낭독’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만 국내에서 낭독회가 시작된 것은 몇 년 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문학전문 출판사들의 주도로 신작을 낸 작가들의 낭독회가 자주  열리지만 낭독 행사라기보다는 작가와의 만남 성격이 짙다. 산울림 낭독 페스티벌은 낭독을 중심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며 목소리가  만들어 내는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출연진으로는 이승열, 호란, 백현진, 이아립, 소히 등의 뮤지션과 영화감독 장진, 소설가 김연수, 번역가 이주연, 영화 배우 백수장, 음악평론가 신현준, 음반제작자 곰사장, 북칼럼니스트 박사, 시인 성기완, 이제니, 강정 등 책을 좋아하는 문화인들이 모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