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리모델링 필동어린이집 새롭게 문열어
친환경 리모델링 필동어린이집 새롭게 문열어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1.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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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6일(수) 오전11시 준공에 따른 개원행사 열어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아이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던 필동어린이집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

1월26일 오전11시 필동어린이집 지하1층 강당에서 열리는 개원 행사에는 박형상 구청장과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학부모, 관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필동2가 116-1번지에 자리잡은 필동어린이집은 지하1층, 지상2층 약 714㎡(216여 평) 규모로 기존 뼈대만 남기고 내부와 외관을 친환경적으로 바꿨다.

영아 보육 수요가 높아 기존 연령별 5개의 보육실 가운데 영아실을 확장하고 편백나무 욕조를 설치하는 등 맞춤보육을 실현했다. 다목적실에는 영유아 서가 및 책상을 구비하여 어린이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건물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자연 채광과 환기를 위해 창을 최대한 넓혔고, 건물 한쪽에는 선큰을 설치하며 칼라타일로 마감하여 멋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창틀도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알미늄 재질 대신 하이샤시 재질의 이중창으로 교체해 단열 효과도 높였다.

또한 천장은 규조토 바름재, 벽면은 황토벽지, 바닥은 옥수수 전분 재질의 강화마루, 복도와 지하는 바르는 벽지, 아이들의 접촉이 잦은 교구는 자작나무 재질의 원목을 사용해 실내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쾌적한 실내 유지를 위해 냉·난방 및 공기순환장치도 갖추었다.

필동어린이집이 뒤편이 암반과 접해 있어 비만 오면 물이 흘러들어와 항상 누수의 위험에 처했다. 이번 공사로 최신 설비를 갖춘 친환경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학습할 수 있게 됐다.

박형상 구청장은 “이번 필동어린이집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고질적 문제였던 누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음은 물론 친환경적인 어린이집으로 탈바꿈하여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가는 요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