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후인마이의 편지> 다문화사회의 한국인을 위한 그림 소설
전시회 <후인마이의 편지> 다문화사회의 한국인을 위한 그림 소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1.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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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마이의 삶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모습을 조망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다문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를 일깨우는 전시회가 찾아온다.

전시회 <후인마이의 편지>는 편견의 희생자가 돼 생명을 잃은 ‘후인마이’라는 여성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반성과 성찰의 계기를 갖도록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공연, 전시, 동화책 출간 등의 방식들을 통해 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들과 우리가 한 데 어우러져 즐거움을 느끼는 하나의 마당을 구성한다.
 
전시회<후인마이의 편지>는 후인마이를 비롯해 대한민국 다문화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들을 위한 것이다. 이주를 통해 ‘후천적 한국인’이 된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반성의 의미를 찾는다. 또한, 세상의 모든 여성에게 공통적으로 담겨있는‘아름다운 삶에 대한 꿈’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나와 다르기 때문에 배척’했으나 또한 ‘나와 너무도 닮아있기에 애틋한’ 그 이중구조를 드러낸다. 결국 고통을 받는 이와 고통을 주는 이 모두에게 상처밖에 남지 않는 관계, 그 관계가 단지 후인마이와 그녀의 남편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많은 후천적 한국인에게도 적용이 된다는 것을 알려 줄 예정이다.

한편의 동화책으로 소통의 장이 될 전시회 <후인마이의 편지>는 1월 7일부터 1월 28일까지 갤러리I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