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구청 직원들 건강 챙겨주기!
중구, 중구청 직원들 건강 챙겨주기!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1.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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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직원 대상 내 몸 개혁 프로젝트 시행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중구(구청장 박형상)는 흡연 직원을 대상으로 12월까지 금연클리닉을 실시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건강증진에 나선다.

이에, 중구는 1월 초 전직원을 대상으로 흡연 현황을 조사했다. 전체 1천232명(남자 688, 여자 544)중 흡연직원은 126명으로 파악됐다. 그리고 이들의 금연 의지를 조사한 결과 금연을 결심한 직원은 58명이었고, 6명이 금연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2명은 계속 흡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흡연자들을 금연결심자, 금연고려자, 계속흡연자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해 그룹별 특성에 맞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금연에 대한 결심이 큰 금연결심 그룹은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강사를 초빙해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6주차 과정의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주차에는 사전설문지 작성을 통해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하며, 2주차부터 6주차까지 CO 측정 및 1대1 개인 맞춤형 금연 상담을 벌인다. 그리고 5주차까지니코틴 의존도 검사로 대상자별 금연 보조제를 지급한다. 7주부터 6개월까지 1주마다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CO 측정 및 소변 검사로 금연 지속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금연결심자들의 의지를 돕기 위해 중구와 중구보건소 명의로 매일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문자메시지 내용은 담배가 타들어갈수록 당신과 가족의 건강도 타들어 갑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흡연 버릇 죽음까지, 사람은 담배를 피우고 담배는 사람을 피운다 등 으로 매일 바뀐다.

또한, 중구는 금연고려 그룹과 계속흡연 그룹을 대상에게 외부전문강사의 금연 교육과 주1회 이상 금연 안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구청내 아침방송으로 금연의 필요성을 각인시킨다.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에게는 성공 단계별로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그래서 3개월 동안 성공하면 상시학습 3시간을 인정하고, 6개월 과정을 성공하면 상시학습 6시간 인정과 무료 스케일링을 제공한다. 그리고 국내의 건강도시를 시찰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금연 동호회 결성시 활동운영비도 지원한다.

중구보건소는 매년 관내 기업체를 직접 찾아가 직원들의 금연을 도와주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연뿐 아니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기업체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 1월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3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박형상 구청장은 "우리 직원들은 중구청의 기둥이다. 이들의 건강을 우려해 흡연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을 증진하고 간접 흡연의 피해를 줄여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건강해진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