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효과적인 '태반주사', 이젠 먹는다
미용에 효과적인 '태반주사', 이젠 먹는다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1.24 14: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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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미용, 식이장애, 세마리 토끼 잡나

[서울문화투데이=현창섭 기자] 태반주사의 안정성 논란이 종결돼가는 가운데, 먹는 태반주사가 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 일명 '먹는 태반주사'로 불리는 인티플라센타

일본 닥터프로라보재팬사에서 공급하는 이 제품은 0칼로리이면서 각종 아미노산, 활성 펩타이드, 단백질, 지질, 당질, 비타민, 미네랄, 핵산 등 100여 종류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일본에서 다이어트식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동안 음성적으로 우리나라에 유통돼오고 있었으나 이번에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정식시판하는 이 제품은 수입업체 세보(www.sebotrade.com, 02-463-7775)에서 제공하며 제품명은 '인티플라센타'이다. 이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여성뷰티카페 "여우야"에서는 소비자평가단을 구성, 인티플라센타 체험이벤트를 개최한다.

세보 조한필 대표는 인티플라센타를 최근 사회문제로 불거진 식이장애(거식증) 환자들에게 무상지급하여 자체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미용과 다이어트 이외에 공익적 사업에도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강식품교육협회 김형관 회장은 일본의 태반기술에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 "함유 열량이 없으면서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라며 "한국도 태반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2009년 추출물형 태반주사 21개 품목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해 4개 제품을 퇴출시켰으며 지난해 드링크제는 5개 제품 모두 허가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