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협중앙회 ‘설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열어
관협중앙회 ‘설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열어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1.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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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구제역 피해 지역 관광활성화 대책 일환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설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 지역특산물장터-자료사진

이는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및 지자체를 돕기 위해 설을 앞두고 특별히 마련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중앙회를 비롯 한국지역진흥재단(이사장 남효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에서는 축제 취소, 지역 관광객 감소로 판매 활로가 막힌 지역 특산품 등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판매 및 예약 주문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과실, 쌀 건어물, 젓갈, 한과, 찐빵, 꿀 등으로 전국 25개군에서 직접 엄선한 200여가지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온라인 판매장터(www.oneclick.or.kr)와 연계, 2월말까지 서울광장 직거래장터 상품은 물론이고 참여하지 못한 다른 지자체의 상품들까지 한 곳에서 구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지자체들은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농가 등 1차 산업 피해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 취소 및 통행 제한 등으로 관광산업 피해도 심각한 실정으로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 ‘태백산 눈꽃 축제’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화천산천어 축제’의 경우 축제 준비에 소요된 예산 37억여원과 축제기간 관광객 방문으로 파생되던 기대수익 532억원을 모두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기에다 축제기간 판매를 목적으로 준비한 지역특산품이 고스란히 재고로 남아 설을 앞둔 지역민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구제역 및 AI확산, 한파 등 지역관광의 악재가 겹치면서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업체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 재해로 인한 피해 축제 보상 및 위기관리 매뉴얼 마련, 지역관광 활성화 전면 홍보 방안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광협회중앙회는 <구제역 퇴치 퍼포먼스>를 와 <지역특산품 매장 시찰>등의 프로그램도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구제역으로 인해 얼어붙은 농심을 위로하는 동시에 축소되는 지역 축제 및 관광행사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문의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여행업본부 02-2079-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