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 김상진 지회장 재당선
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 김상진 지회장 재당선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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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회 정기총회, 팽팽한 긴장감 감돌아...희비 교차

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장에 현 김상진 회장 재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는 지난 7일 중구 PJ호텔에서 제 44회 정기총회를 갖고 차기 회장으로 현 김상진 회장을 재 신임한 것이다.

 이날 총회는회장 선거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후보들 간 희비가 교차됐다.

기호1번 최오규 후보(18표 획득)와 현회장  2번 김상진 후보(124표 획득), 3번(57표 획득)탁승호 후보가 경합을 벌였으나 현 김상진 후보가 큰 득표차로 재당선됐다.

기호 1번 최오규 후보는 선거에 앞선 소견 발표에서 중구 김상진 지회장을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4년전 김상진 후보가 중구 지회만의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한 공약이라든지 회장을 역임한후 재임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은 모두 거짓"이었다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공약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회장은 다시 재임되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탁 후보도 김상진 지회장의 공약불이행을 비난하는가 하면 최오규 후보가 속칭'자유연맹'이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취임식 또한 거창하게 거행한 후 한달만에 사퇴했다"며 이런 책임감이 없는 위인이 4000여 회원의 단체장이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2번 김상진 현 회장은 상대 후보들의 공격에 자중하는 태도를 보이며"주님이 함께 하시니 잘 되실 꺼라는 문자를 한 대의원으로부터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며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시면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을 다해 단체를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리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중구청장을 한국음식업지회 고인석 중앙회장, 중구음식업지회 김상진 회장을 비롯 이사, 대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식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북한에서는 미사일을 발사하고 경제적으로는 어려워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운을 뗀뒤 "어려움 속에서도 땀 흘리는 회원들과 각구 지회장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사)한국음식업중앙회 고인식 회장

신임 김상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축산물 의제매입세를 기존 106에서 108로 인상한것과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를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한 것을 언급하며 "모든 공로가 대의원들과 회원여러분에게 있다"고 치하했다.

축사에 나선 나경원 의원은 김 회장의 재당선을 축하하고 "제가 어려워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은 음식업에 종사하는 여러분이다"라며 "신용카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카드 업계와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아울러"중구지회 김상진 회장이 애를 많이 쓰고 있다고 들었다"며 "여러분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중구를 관광 특구로 더욱 발전시켜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게 하도록 준비중이다"며 "중구에서 음식점을 영업중인 대의원 여러분들도 청결하며 차별화된 맛을 가진 음식을 개발해 음식 때문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도록 하자"고 밝혔다.

각종 시상도 이어졌다. 중구청장 표창은 김선오 대표(대추나무집), 하정임 대표(장가연가), 김용권 대표(금강섞어찌개), 이창호 대표(대동보쌈), 조미화 대표(신세계 분식)가, 중앙회장 표창에는 중구지회 한동균 회원, 윤재림 회원, 이기환 회원, 이승철 회원, 장대원 대리가 수상했다.

또 지회장 표창에는 이순연 대표(행복길식당), 박용만(시골장터) 대표, 문기석(만다리)대표, 김순희(토담)대표, 손종분(소문난 집)대표, 탁진숙(양미옥)대표김명숙(황소만두)대표, 김재유(다도해)대표, 방혜숙(토지)대표, 장애순대표(동회루)가 수상했다. 중구지회 이경일(관동대)외 9인은 장학금을 받았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