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봉제마을 브랜드 '맨드리' 판매전
창신동 봉제마을 브랜드 '맨드리' 판매전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1.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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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까지 종로구청 종로가족관에서 오전9시~오후6시까지 열려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27일 종로구청 종로가족관에서 행정안전부, 서울시가 후원하고 종로구와 참신나는 의류봉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봉제상품 판매행사'가 열렸다.

▲ '맨드리' 판매전

맨드리라는 브랜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개시돼 1000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맨드리는 순우리말로 옷을 맵시입게 입는다라는 뜻이다.

행사를 기획한 차경남 참신나는 의류봉제지원센터 본부장은 "행안부의 예산 지원으로 마련됐고 창신동에 봉제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데 그 지역 특성화된 사업 지원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창신동 봉제인들의 솜씨와 기술력을 주민들께 홍보하고 봉제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마련을 위해 진행 됐다"고 밝혔다.

이어 "봉제공장에서 재활용한 원단으로 옷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수익금 또한 봉제인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봄 상품 기획전으로 열린 행사에는 블라우스, 코트, 스카프, 스커트, 가방 등이 판매됐다. 블라우스의 경우 1만원 내외에 판매되어 있었고 코트도 2만원대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옷을 고르고 있는 한 시민은 "구에서 전단지가 와서 한번 들르게 됐다. 시장에 나가는 것보다 옷을 싸게 살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 옷을 고르고 있는 시민들

또 다른 시민도 "설날 이웃들에게 선물할겸 해서 옷을 고르고 있다"며 "10만원치 샀는데 옷을 열벌이나 구입했다. 처음에는 디자인이 별로 일 것 같아 걱정했는데 행사 기획 의도도 좋고해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에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들을 볼 수 없었지만 개시때에는 사람이 몰려 발디딜틈이 없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판매행사는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29일 토요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