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서울살이, 1년내내 도움준다!
외국인 서울살이, 1년내내 도움준다!
  • 이상정 인턴기자
  • 승인 2011.01.28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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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주 일요일 외국인 밀집지역 직접 방문, <찾아가는 이동상담> 실시

[서울문화투데이=이상정 인턴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1년 내내 실시한다. 

▲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 시행 장면

서울시의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는 업무와 학업 등으로 평일에 서울글로벌센터 방문이 어려운 서울거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족 등의 서울살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09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현장중심 토털서비스다.

지난해 54회의 이동상담을 개최해 총 9,697건의 외국인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으며 상담내용은 보험 및 연금관련 문의가 가장 많았고, 그 외 임금과 체류관련 문의가 뒤를 이었다.

2월까지는 날씨관계로 ▲광희동 주민센터 ▲성동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유락종합사회복지관  ▲혜화동 가톨릭회관 등 실내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12시부터 16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4월부터는 기존에 진행하던 연남동, 대림동을 비롯해 외국인 상업 밀집지역인 ‘몽골타운’, ‘러시아타운’, ‘이슬람거리’, ‘필리핀거리’ 등의 지역을 방문해 상담을 실시한다.

한편 3월부터는 외국인들의 수요를 파악해 외국인들이 찾기 쉬운곳으로 상담장소를 확대해 외국인들의 지리적, 시간적 제약을 최소화한다. 특히, 몽골 나담축제, 베트남 근로자의 날, 필리핀 독립기념일 등 국가별 축제․문화행사, 외국인단체나 커뮤니티의 요청이 있을땐 ‘맞춤형 방문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진행하던 서울생활에 필요한 노무, 법률, 휴대전화, 국민연금 분야 외에 산업재해와 근로자4대보험(출국만기, 귀국비용, 상해, 임금체불보증) 분야까지 확대한다. 또 노무, 취업, 법률, 세무, 소비자, 국민연금 등의 분야는 노무사, 변호사, 세무사 연금관리공단 등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이동상담 수요가 많았던 보험과 비자부분 상담은 출입국관리소, 삼성화재 등 외부 전문기관의 지원을 확보해 전문성을 높인다.

대학교가 개강하는 3월부터는 월2회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캠퍼스상담도 재개한다.

지난해 시청버스를 개조한 상담실을 구비해 큰 인기를 끌었던 외구인유학생상담은 ▲서울관광  ▲쇼핑 ▲IT ▲소비자분야 상담에서 올해부터는  ▲출입국 ▲주택임대 ▲유학정보 ▲취업정보 등 8개로 확대해 외국인학생들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에서 실시하던 상담도 △광운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을 추가,  총 15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오승환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외국인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찾아가 해결해주고 또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해,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을 서울시민으로 포용하겠다”며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귀국한 이후 서울 홍보대사인 친서울형 인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