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ㆍ쇼핑 의료관광 패키지, 일본 공략
미용ㆍ쇼핑 의료관광 패키지, 일본 공략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4.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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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일본 대형여행사 KNT와 공동 상품개발

▲주니치 신문에 실린 '메디컬 에스테' 광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본격적인 일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나섰다.

공사는 4월부터 일본 2대 대형 여행사인 긴키 니혼 투어리스트(KNT)와 공동으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쥬니치 신문 등 현지 유력매체 광고를 통한 판촉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한국관광공사 나고야지사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아시아나 항공사가 공동으로 상품개발에 참여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는 이 상품은 마사지 및 스파로 대표되었던 기존 에스테(미용) 상품을 '메디컬 에스테'로 업그레이드해 차별화 했다.

또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의 시설과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을 겸한 의료관광 체험의 특성을 강조, 일본인을 대상으로 상품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공사는 이 상품의 런칭을 일본 나고야에서 시작해 도쿄, 도야마 등 일본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4월~6월까지 3개월간 약 500명의 고객을 목표로 모니터 투어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의료 관광상품은 테마의 특성상 일반 쇼핑, 미용, 한류 관광 소재와 연계되지 않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왔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의료관광 상품은 기존의 쇼핑, 미용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이 단순옵션이 아닌 패키지 정규 상품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료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획중인 의료관광상품은 이미  약 60명의 예약이 들어 올 정도로 일반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