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요!!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07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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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2011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봉사활동으로 즐거움 가득!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울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에는 곳곳에서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봉사활동이 이어져, 오고 가는 사람들 간의 정이 묻어나고 있다.

▲장애인자전거교실에서 학습하는 모습

지난 1월 31일 창신2동 새마을 금고에서는 50명의 어르신이 머리를 깎고 산뜻하게 설 명절을 맞았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그 어떤 선물보다 고마운 일을 한 주인공은 서울 종로구의 '대원이미용헤어커트봉사단'이다.

1973년 고아원을 돌아다니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대원이미용헤어커트봉사단(회장 남정영)은 한달에 하루,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수 십 명의 어르신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매달 정기적으로, 창신 2동 새마을 금고와, 서울중앙교회, 경동교회, 마로니에공부방, 종로5·6가 경로당 등 종로 곳곳을 방문해 월평균 200여명의 어르신들의 머리손질을 돕고 있다.

한 봉사자는 '설 명절 전은 이·미용사로서 가장 바쁜 때이지만, 계속 해오던 봉사를 거를 수는 없었다'’며 보람된 마음을 전했다.

'수지침'으로 외로운 어르신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봉사단도 주위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새마음봉사단'(회장 유태우) 회원 47명은 지난 1996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지침 봉사활동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우정경로당(종로구 돈의동 소재), 화요일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목요일은 청운양로원을 순회 방문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수지침 봉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한, 종로구어머니자전거봉사단은 작년 3월부터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지역 내 장애학생들에게 무료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애인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둘째·넷째 월요일 오전에는 서울농학교, 오후에는 서울맹학교 운동장에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교실을 진행한다. 봉사자들은 시각장애학생 등 혼자 자전거 타는 일이 힘든 장애학생들과 2인용 자전거를 함께 타기도 하고, 1인용 및 보조바퀴 자전거를 태워주는 등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처럼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단원들 덕분에 종로가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가 된다.”며 “앞으로 이러한 봉사활동이 여러 분야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