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 <바빌론의 아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 <바빌론의 아들>
  • 김유경 인턴기자
  • 승인 2011.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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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

[서울문화투데이=김유경 인턴기자]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의 영화 <바빌론의 아들>이 오는 24일 개봉한다.

영화 <바빌론의 아들>은 사담 후세인 정권이 무너진 후 포로들이 생존해 있다는 소식에 12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는 할머니와 한번도 아빠를 본 적이 없는 어린 손자가 아빠를 찾으러 떠나는 슬픈 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바빌론의 아들>은 이라크 전쟁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 되었다. 2003년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은 바빌론 근처에서 공동묘지가 발견 되었다는 뉴스 속보를 듣고 충격을 받은 것에 이어, 15년 전 전쟁에서 실종 된 아들을 찾아 헤매던 감독의 이모가 들려준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영화로 제작했다.

<바빌론의 아들>은 연기 경험이 전무한 12살 꼬마와 할머니의 순수한 연기력이 더해져 제 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2관왕, 제 64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제 30회 시애틀 Emerging Masters 상, 제 30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제 26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작, 제 15회 부산 국제영화제 아시아의 창 부문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