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습지의 생태관광 자원화 적극 추진
경상북도, 습지의 생태관광 자원화 적극 추진
  • 김창의 기자
  • 승인 2011.02.09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

[서울문화투데이=김창의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최근 생태계의 보고(寶庫)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습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습지의 생태관광 자원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분위기 확산과 국제적 홍보를 위해 습지 관련 국내외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 우포늪

'세계습지의 날' 을 맞아 5월중에 기념행사 및 국내외 논습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는 대규모 논습지 포럼을 개최, 국내외 홍보 및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도 전체 면적의 74%를 차지하는 산림지역에 산재해 있는 산지습지 조사 및 활용을 위한 학술용역을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추진한다. 삼한시대부터 내려오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저수지인 상주 공검지를 금년 상반기 중 국가습지로 지정하고, 2012년에는 람사르 논습지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부터 3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로 상주 공검지 인근에 ‘한국논습지생태관’을 건립해 논습지에 대한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선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상북도는 비록 람사르 습지 및 국가보호습지는 없지만, 바다습지인 순천만, 강 습지인 우포늪에 비해 아직까지 선점되지 않은 논습지 위주의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람사르 등록 논 습지인 카부쿠리가 있는 오사키市와 상주시 간 자매결연을 추진, 국내 대표적 습지인 순천만(바다) - 우포늪(강) - 공검지(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