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노조 창립5주년 기념식 개최
서울시공무원노조 창립5주년 기념식 개최
  • 주영빈 기자
  • 승인 2011.02.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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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룡 위원장 "서울시민이 주인 역할을 해야 할 것"

[서울문화투데이=주영빈 기자]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9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노조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2011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 서울시공무원노조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허광태 서울시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아울러 16개광역시도위원장, 3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임승룡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서울시민은 무상급식 문제로 서울시정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간의 갈등관계가 지속될수록 행정력의 낭비가 궁극적으로 시민 개개인 삶의 질이 떨어 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서울시와 시의회는 여전히 관행적인 예산수립 과정과 낭비성 예산수립이 없는지 살펴서 예산수립 이후 발생하는 불용예산과 복지지원 사업에 대해 가짜 빈곤층이 저소득층 지원금을 타가는 줄줄 새는 복지예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제도 정비 및 철저히 따지고 검토하는 '예산 절감대책'에 대해 서울시장과 시의회가 경쟁적으로 다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와 시의회가 예산안에 문제점이 많다면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고 서울시민이 주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계약직 4년의 시장도, 시의회 의원도 나아가 공무원들도 정년이 있는 지나가는 객일 뿐, 진정한 서울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이 객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시정 참여를 통해 객이 주인의 눈치를 볼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이에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유미자 소프라노(서울시립대 성악과 교수)의 클래식 축하공연이 열린다. 그간 마음고생이 많았던 서울시 공무원들이 음악을 통해 하나로 뭉쳐질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