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노인과바다” 오늘 항해 시작
연극 “노인과바다” 오늘 항해 시작
  • 현창섭 기자
  • 승인 2011.02.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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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진,박상협 열연, 연극으로 만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서울문화투데이=현창섭 기자]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명작 “노인과바다”가 오늘 항해를 시작한다.

“노인과 바다”는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에 빛나는 헤밍웨이의 명작소설로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소설이다. 각색과 연출을맡은 김진만은 자칫 지루할수도 있는 고전을 2인극의 깔끔하고도 강렬한 무대 언어로 풀어냈다.
청년역을맡은 박상협의 능청스럽고 때론 순박한 연기와, 노인역을 맡은 정재진의 노련하고 안정적인 연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이다.
특히 관객들을 무대로 초청해 연극속에 참여시킨다던지, 소품의 활용을 관객들에게 맡기는 연출을 통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제10회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과 최우수 연가상을 수상하기도 한 “노인과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성찰의 장소인 바다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욕망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표현한 작품으로 1953년과 1954년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밍웨이의 대표작이다.

한편 주역인 배우 정재진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영화 “신기전” “말죽거리 잔혹사”등 35편의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이며  박상협은 연극 “완득이” 뮤지컬 “싱글즈” 등에 출연하며 젊은감각을 선 보이고 있는 젊은 배우다.

연극 “노인과 바다”는 이화사거리에 위치한 대학로 극장에서 오는 4월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