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희망나눔 대보름 축제” 개최
국립민속박물관,“희망나눔 대보름 축제” 개최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2.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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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무료로 즐기는 우리 세시풍속 한마당 열려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2월 17일 10시부터 17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희망나눔 대보름 축제"가 무료로 열린다.

▲2011 정월대보름 부럼나누기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은 일년 열두달 내내 계속되어 고단했던 한해 농사일의 큰 위안거리가 됐다. 농사를 주요 생업으로 삼았던 전통 사회에서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가지 대동놀이와 세시풍속이 행해졌다. 그 가운데에서도 한해의 시작인 정월(1월)에는 가장 많은 세시풍속이 존재하고 있다. 1월의 명절에는 설날과 대보름날 등이 있다.

▲2011 정월대보름 소원쓰고 소지올리기

특히, 전통사회에서 정월 대보름은 매우 큰 명절이다. 정월 대보름은 설날, 추석과 함께 가장 많은 세시풍속이 전해져 오는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이다. 정월 대보름을 대표하는 풍속은 “귀밝이술”, “더위팔기”, “약밥먹기”, “오곡밥먹기”, “부럼먹기”, “제웅버리기”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이날 농촌에서는 “줄다리기”, “고싸움”, “나무쇠싸움”, “석전”, “쥐불놀이” 등 여러 가지 대동놀이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가히 우리 민속문화의 보고라고 부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2011년 신묘년 정월대보름(2월 17일)에 개최하는 “새로운 시작, 희망나눔 대보름 축제”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날 행사에는 귀밝이술 나누기, 부럼 나누기, 약밥 나누기 등 정월 대보름을 상징하는 세시음식 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제웅에 소원 적어 보내기 등의 체험 행사가 준비됐으며 부산 동래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무렵에 행해졌던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민속공연과 동래 지역 사람들이 즐겼던 동래 덧배기춤의 한 분파인 동래학춤 민속공연이 준비돼 신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는 관람객들에게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