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곳적 신비’ 선사시대 암각화가 옹기가 만날때!
‘태곳적 신비’ 선사시대 암각화가 옹기가 만날때!
  • 이진아 인턴기자
  • 승인 2011.02.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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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맞춤 박물관 김성대 기획초대 개인전

[서울문화투데이=이진아 인턴기자] 안성맞춤 박물관은 오는 2월 15일(화)부터 27일(일)까지 김성대(31)작가의 개인전을 기획초대전으로 진행한다.

빛의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대 작가는 LED를 이용해서 틈새를 통해 빛이 새어나오게 하는 작업들을 했다. 이번 발표작은 ‘태곳적 신비’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선사시대 암각화와 안성옹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암각화로 표현되는 선사시대의 공동체 삶을, 현대인들에게 행복의 빛으로 선사한다.

중앙대학교 김영호 교수는 “김성대의 조각은 빛의 조각이자 결의 조각이며 힘의 조각이 된다. 사람과 사물과 풍경에 내재된 에너지를 통해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의 소재가 되고 있는 옹기는 플라스틱·스테인리스 그릇의 등장으로 1960년대 말부터 쇠퇴해 몇 장인들만이 명맥을 이어 우수성에 대한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 19970년 발견된 울산반구대암각화는 국보 제285호로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추진 중이며 댐건설이후 물속에 잠겨있는 등 자연훼손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김 작가는 “관리가 소홀해 없어질 위기에 놓여져 있는 문화재를 보면 안타까워요. 이번 작업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어요.”라며 이번 작품들이 제작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2007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해 왔다.

특히, 김성대 작가는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을 안성에 위치한 봉사기관이나 요양원등에 기증할 의사를 밝혔다. 안성시민들의 지원으로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요청이 들어오면 선정절차를 거쳐 기증 할 계획라고 한다.

2010년 필룩스라이트아트공모전 대상 수상과 200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활동지원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다수의 국내외 초대전에 참여했다. 미술애호가들과의 소통을 위해 후원카페 빛의 조각가 김성대(http://cafe.daum.net/sdworld)가 운영되고 있으며 안성시와 주식회사필룩스, 김성대 후원회의 지원으로 개최되었다.

기증 관련 문의사항은 sungdaeart@gmail.com에 연락하면 된다.